데얀 클루셉스키(토트넘 홋스퍼)가 그동안 44번을 택한 배경이 밝혀졌다.

토트넘은 1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루셉스키 임대 영입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기간은 18개월이며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클루셉스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과 동시에 그의 등번호에 주목했다.

매체는 “클루셉스키가 아드낭 야누자이 때문에 44번을 달았다. 

그의 우상이 야누자이이”라고 설명했다.

클루셉스키는 아탈란타, 파르마 칼초 1913, 유벤투스에서 44번을 달고 뛰었다. 

스웨덴 대표팀에서는 21번을 택했는데, 프로 무대에서는 줄곧 44번을 고른 것.

야누자이의 영향이었다. 야누자이는 2011년 16세 때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군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으로 콜업됐다. 당시 그가 단 번호가 44번이다.

하지만 야누자이의 맨유 생활은 성공적이지 않았다. EPL 적응에 실패했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덜랜드 임대를 다닌 끝에 레알 소시에다드로 적을 옮겼다. 

현재는 소시에다드에서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그의 영향 덕에 44번을 좋아하는 클루셉스키지만, 토트넘에서 

같은 번호를 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망주 데인 스칼렛의 등번호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에 입단한 클루셉스키는 왼발잡이 윙어다. 2선 전 지역을 뛸 수 있는 만능 자원이다. 

탁월한 드리블, 크로스 능력으로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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