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승리를 잡았다.
키움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1대2로 승리했다.
키움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4승19패가 됐다.
최하위 한화는 4연패. 시즌 30패(13승) 째에 도달했다.
1회부터 키움의 타선이 터졌다. 1사 후 김휘집의 2루타에 이어 김혜성의 적시타가 나왔다.
2회 선두타자 김웅빈과 이지영이 나란히 안타를 친 가운데 8번타자로 나온 야시엘
푸이그가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이주형과 김태진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4-0으로 달아났다.
3회 선두타자로 나온 김혜성이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폭투로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성공.
키움은 김웅빈의 안타로 공격 흐름을 이어갔고, 푸이그가 바뀐 투수
주현상을 상대로 시즌 5호 홈런을 날리면서 7-0으로 점수를 벌렸다.
4회에도 키움의 점수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태진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이정후가 안타를 쳐 1,3루가 됐다. 이어 김혜성이 3루타 한 방을 더
날리면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혜성도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김웅빈의 2루타로 다시 한 번 찬스를 만든 키움은 이지영과 푸이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이주형까지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추가. 11-0까지 달아났다.
한화의 침묵은 5회에 깨졌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애플러의
직구가 가운데 몰리자 이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한화는 8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2사 후 터크먼과 박상언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은원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2-11로 간격을 좁혔다.
후속 노시환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후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9회초에도 1사 후 수비 실책으로 1루 주자가 나갔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키움은 선발 투수 애플러가 데뷔 최다 이닝인 7⅓이닝을 1실점으로 소화했고,
노운현(⅔이닝 1실점)-하영민(1이닝 무실점)이 남은 이닝을 지웠다.
애플러는 시즌 3승(2패) 째를 거뒀다.
한화는 선발 장민재가 2⅓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던 가운데 주현상(1⅓이닝 5실점)
-김기중(2⅔이닝 무실점)-윤산흠(1⅔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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