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송이(32)가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을 노린다.
경쟁자는 모두 20대 초반 동생이지만 베테랑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안송이는 21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8강전에서 김지수(28)를 1홀 차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전반에서 1홀 차로 앞서던 안송이는 후반 10번홀(파4)에서 김지수가 보기를 범해 2홀 차로
달아났다. 김지수가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홀 차로 좁혀졌지만 13번홀(파3)에서
김지수가 더블보기를 범하는 사이 안송이가 보기로 막아 2홀 차로 격차를 벌렸다.
14번홀(파4)에서 김지수가 다시 버디로 1홀 차까지 따라
잡았으나 안송이가 18번홀까지 1홀 차 우세를 유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안송이는 "36홀을 쳤는데 체력적으로 힘들더라. 생각보다 그린 스피드도 많이 빨라서 애를
먹었다"면서 "내가 여기까지 올 거라고는 사실 생각을 못했다. 최근 감이
안 좋아 1승만 하자 싶었다.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나와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전했다.
4강에 오른 안송이는 22일 오전 7시 42분 신인 이예원(19)과 맞붙는다. 만약 이예원을
꺾으면 홍정민(20), 임희정(22) 중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공교롭게도 경쟁자가 다 20대 초반, 한참 어린 동생들이다.
그는 "하필 같은 메인 스폰서 후배라 부담스럽기도 하다. 또 많이 어리더라"면서 "아무래도
친구들이 체력적으로 나보다 좋겠지만 나는 투어에서 13년을 뛰었다.
구력으로는 한 수 앞서지 않을까. 노장의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웃었다.
이어 "홀에 넣으려고 욕심을 내기 보다 홀에 붙이는 전략으로 하고 있다.
퍼팅 욕심을 안 부리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송이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전까지 성적이 썩 좋지 못했다.
개막전부터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까지 6개 대회 중 4차례 컷 탈락하고,
기권하기도 했다. 그나마 지난 주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53위를 기록한 게 나았다.
그는 "비시즌 때 스윙을 교정했는데 예전 코치님께 다시 가서 감을 찾고 있다"면서 "매 라운드
치를수록 감이 올라오고 있다. 또 매치플레이에서도
계속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설명했다.
안송이는 "투어 13년차인데 매치플레이에서도 우승하면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상대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고 중간 중간 체력 보충을 잘 하겠다.
갤러리 앞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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