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대한 모욕이다."

하비에르 테바스(60) 라리가 회장이 킬리안 음바페(24)와 파리 생제르맹의 재계약에 분노했다.

레알 마드리드행이 점쳐지던 음바페는 돌연 PSG에 남기로 마음을 바꿨다.

 PSG는 2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음바페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2024-2025시즌까지 동행한다.

레알은 새로운 갈락티코를 위해 음바페 영입에 사활을 걸었지만, 끝내 불발됐다. 

프랑스와 스페인 복수 매체는 이날 공식 발표전 “PSG가 음바페를 

계속 설득해 3년 연장 계약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음바페가 결정적으로 재계약으로 돌아선 것은 PSG가 제안한 막대한 권한 때문. 

그는 앞으로 PSG 보드진과 마찬가지로 감독과 단장 선임에 개입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앞서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음바페는 이제 PSG 구단 운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구단이 직접 제안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그는 구단 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리가로 음바페를 데려올 기회를 놓친 테바스 회장은 크게 분노했다. 그는 음바페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개인 SNS로 "7억 유로(약 9411억 원)의 손실을 입은 PSG가 음바페와 큰 돈으로

 재계약을 맺는 것은 축구에 대한 모욕이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슈퍼리그만큼이나 위험한 사람"이라며 비난했다.

한편 라리가는 PSG를 고소하겠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라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 

축구의 경제 생태계와 지속 가능성을 지키기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과 

프랑스 행정 당국 및 유럽 연합(EU)에 PSG를 고소할 것"이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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