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콘퍼런스 1번 시드 마이애미(이하 마이애미)가

 2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를 꺾고 승리를 챙겼다.

마이애미은 22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TD 가든에서

 ‘21-22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3차전’ 상대 보스턴를 꺾고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우위를 가져갔다. 마이애미는 보스턴에 뺏은 스틸 19개를 성공하며 구단 플레이오프 

최고 스틸 기록을 세웠고, 이를 바탕으로 보스턴의 23개의 턴오버를 끌어내며 승리를 챙겼다.

1쿼터는 마이애미가 압도했다. 그간 활약이 아쉬웠던 뱀 아데바요(24·미국)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아데바요는 해당 쿼터 12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보스턴의 페인트 존을 두드리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보스턴은 로버트 윌리엄스 3세의 공백을 느꼈다. 또한 마이애미가 

돋보인 건 수비였다. 5개의 스틸을 챙긴 것을 비롯한 강력한 수비와 부상에서 복귀한 카일 

라우리(36·미국)가 세트 오펜스를 잘 이끌었다. 보스턴에서는 제일런 브라운(25·미국)이 해당 

쿼터 11득점을 올렸으나, 그뿐이었다. 결국 1쿼터는 마이애미가 39-18, 21점 차 리드를 가진 채 끝났다.

2쿼터는 쿼터 초반까지는 마이애미가 지배했으나, 보스턴이 좋은 쿼터 마무리를 해냈다. 

경기 초반 아데바요는 5번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패스 잘하는 빅맨의 표본을 선보였다. 

이어 아데바요는 종료 3분여 경 지미 버틀러(32·미국)에 패스받아 컷인 덩크에 성공, 

훅 슛마저 집어넣으며 전반전에만 16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기록했다. 

하지만 종료 2분여 경 보스턴에 좋은 쿼터 마무리가 시작됐다. 막판 연속 10득점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알 호포드(35·도미니카)와 제이슨 테이텀(24·미국)이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결국 마이애미가 62-47, 15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마이애미와 보스턴에서 변수가 생겼다. 버틀러가 무릎 문제로 오늘 경기에서 돌아오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보스턴의 스마트 역시 리바운드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하며 타임아웃을 불러야 했다. 타임아웃 이후 라우리가 3점슛에 성공하며 보스턴의 

흐름을 끊는 데 성공했다. 버틀러 대신 나온 빅터 올라디포(30·미국)가 브라운의 연속 턴오버를

 끌어냈고 이를 아데바요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시작 5분이 지났을 때, 

‘보스턴의 리더’ 스마트가 플로어에 다시 들어오며 보스턴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스마트는 투입되자마자 마이애미의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발했고, 3점슛을 만들어냈다. 

호포드 역시 아데바요에 견주는 활약을 펼쳤고, 브라운은 돌파를 통해 많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는 P.J. 터커(37·미국)의 수비에 막히며 공 자체를 만지지 못하는 테이텀을 대신해 에이스를 

자처했다. 마이애미 역시 라우리와 아데바요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10점 차 내외 점수 차를 유지했다. 

특히 올라디포가 벤치로 들어간 라우리 역할을 대신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3쿼터는 87-72, 15점 차로 마이애미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보스턴은 4쿼터 초반 아데바요와 라우리가 없는 구간에서 많은 점수를 만들어내 점수 차를 9점

 차까지 추격했다. 경기 시작 3분여 경 그랜트 윌리엄스의 수비자 파울을 이메 우도카(44·보스턴) 

감독은 챌린지를 신청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했다. 아데바요는 스크린에 이은 컷인 덩크를 

이어가며 보스턴의 흐름을 끊었다. 스마트는 다시 플로어에 투입된 

후, 돌파에 이은 레이업, 아데바요의 공격자 파울을 얻어냈다.

종료 5분여 경 또다시 보스턴에 악재가 생겼다. 테이텀은 올라디포가 공을 스틸하는 과정에서 어깨

 쪽 부상을 당했다. 타임아웃 이후 마이애미는 또다시 실책을 범했고, 이를 브라운이 돌파 득점으로

 연결해 점수 차를 4점 차까지 좁혀갔다. 종료 2분여 경 브라운은 호포드의 오프 볼 스크린을 받고

 3점슛에 성공해 점수 차를 1점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직후 스트러스가 클린 3점슛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어 그는 브라운의 24초 바이얼레이션을 끌어내는 중요한 활약을 펼쳤다. 결국

 라우리가 종료 40초 전 스마트의 공을 스틸해내 보스턴의 의지를 꺾었다. 결국 마이애미는

 109-103, 6점 차 리드로 앞서며 시리즈를 2-1로 리드한 채 4차전을 준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