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헷갈릴 정도다. 프로축구 K리그 구단이란 생각이 들 수준이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이야기다.

유럽 이적 시장 막바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신성 두 명의 유럽 진출 소식이 전해졌다.

 K리그1 울산현대에서 뛰었던 공격수 이동준이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 

미드필더 이동경이 임대로 샬케04 유니폼을 입었다.

그런데 축하 소식이 다른 팀에서 나왔다. 바로 지동원(FC서울), 구자철(알 코르), 

홍정호(전북현대)가 뛰었고 현재는 천성훈이 활약 중인 아우크스부르크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동준 선수, 이동경 선수의 독일 무대 입성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두 선수의 멋진 활약을 기원합니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친한파로 유명하다.

 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뛰었던 인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국 주요 행사를 챙기고 있다. 

이번에는 독일 무대로 진출한 한국 선수 두 명을 축하한 것. 

더욱이 샬케04는 2.분데스리가(2부 리그) 소속이다. 타 리그 이적까지 축하했다.

본 계정이 아닌 한국 전용 계정으로 전한 인사였지만 아우크스부르크 

소식이 아닌 한국 선수들의 이적을 축하하면서 진정한 친한파임을 인증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한국 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1일(한국시간)은 한국에서 가장 큰 명절인 설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 한국 계정은 “오늘은 설날!! 팬 여러분,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삿말로 설 인사까지 전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2021∼2022 분데스리가에서 리그 16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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