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을 꺾고 컬링 여자 금메달을 따냈던 스웨덴 

선수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정을 앞두고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했다.

중국 신화통신과 스웨덴 공영방송 SVT는 1일 "소피아

 마베리스(29)가 출국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소식을 접한 대표팀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마베리스는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스웨덴 국가대표로 출전해 활약했다. 

특히 당시 안방에서 돌풍을 일으킨 '팀 킴'과 결승전에서 

만나 8-3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마베리스의 포지션은 리드였다.

이어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목표로

 했던 마베리스는 그러나 중국 입성을 앞두고 비보를 접했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중국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신화통신은 "여자 컬링 디펜딩 챔피언인 스웨덴은 4년 전 평창에서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런데 마베리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당분간 격리 훈련이 불가피해졌다"고 보도했다.

SVT는 "마베리스의 확진으로 대표팀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일단 마베리스는 중국으로 

건너오기 위해선 3차례 더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이 

나와야 한다"면서 "다행히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일단 이들은 격리 상태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마베리스는 "내가 지금 생각하는 것은 오로지 회복이다.

 다른 것은 고려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떻게 이 상황까지 놓였는지 모르겠다. 

충격이다. 음식까지 배달로 시켜 먹었는데 확진이 됐다. 

문 손잡이나 피자 배달상자를 통해서 감염이 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마베리스가 베이징올림픽 경기 전까지 회복하지 못한다면, 대체 선수를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