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신임 감독 후보가 3명으로 추려진 가운데, 주완 하워드 미시건대

 감독이 레이커스의 감독 인터뷰를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현지언론 ‘ESPN’은 23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신임 사령탑 자리를 두고 하워드 감독에 대해 

관심을 표했지만, 하워드 감독은 인터뷰를 거절했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모교 미시건대를 이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1-2022시즌 서부 컨퍼런스 11위(33승 49패)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레이커스는

 프랭크 보겔 감독을 경질했다. 사령탑에 부임한 2019-2020시즌에 레이커스를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이후 2시즌 동안 기대치를 밑돌자 가차없이 변화를 택했다.

하워드 감독은 레이커스가 한때 신임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려놓은 지도자였다. 2019년 모교 

미시건대 감독으로 부임한 하워드 감독은 3시즌 동안 93승 61패를 기록했고

, 지난해에는 미시건대를 빅10 컨퍼런스 우승으로 이끌며 ‘올해의 코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워드 감독은 현역시절 다양한 팀에서 커리어를 쌓았으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었다. 2012-2013시즌 종료 후 은퇴, 미시건대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에릭

 스폴스트라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를 맡았다. 

레이커스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도 마이애미 시절 인연이 있었다.

‘ESPN’은 “하워드 감독은 마이애미에서 선수, 코치로 2차례 파이널 우승을 경험했다. 

이어 대학 감독으로도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 NBA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계속해서 미시건대에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보스턴 셀틱스도 지난해에 하워드 감독을 코칭스태프로 

영입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있었지만, 하워드 감독은 이 역시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석인 레이커스 신임 감독 후보로는 테리 스토츠 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감독,

다빈 햄 밀워키 벅스 코치, 케니 앳킨슨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코치가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