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 선수가 세계 최고 리그로 평가받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아시아 최초 득점왕이 됐습니다.
새 역사를 쓰며 '최고 골잡이' 반열에 올랐는데요.
스포츠부 이지은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손흥민 선수, 대단한 기록을 세웠는데요, 먼저 경기 내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어젯밤 잠 못 주무신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 출근해보니 이곳저곳에서 축구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손흥민 선수, 리그 마지막 경기인 노리치 시티전 후반에 두 골을 쏟아부으며 득점왕이 됐습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침묵했던 손흥민,
하지만 후반 25분, 모우라의 센스있는 패스를 받아 자신의 리그 22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득점 선두였던 리버풀의 살라흐를 따라잡는 골이었는데요.
5분 뒤에는 이른바 '손흥민 존'이라고 하죠.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슛을 성공했습니다.
단독 득점왕에 오를 수 있는 골이었는데, 경쟁자인 리버풀 살라흐가
후반 교체 투입돼 한 골을 넣으면서, 두 선수가 공동 수상자가 됐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물론이고,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까지 유럽 5대 리그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이 된 건 처음입니다.
손흥민이 더 대단한 건 23골이 모두 필드골이고, 페널티킥은 단 한 골도 없다는 점입니다.
반면 살라흐는 23골 중 5골이 페널티킥이고 18골만 필드골인데요.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이 필드골로만 득점왕에 오른 역대 4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의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손흥민 / EPL 공동 득점왕 (23골 7도움) :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거라 너무 감동적입니다.
지금 제 손에 트로피가 있는데도 믿기지 않습니다.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동료와 코칭스태프 등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앵커]
대승을 거두면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하게 됐죠?
[기자]
네, 손흥민의 두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를 5 대 0으로 꺾었습니다.
4위 자리를 확실히 지킨 토트넘, 3년 만에 '꿈의 무대'인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됐습니다.
토트넘 선수들의 동료애도 빛났습니다.
선수들은 열심히 패스를 해주며 한마음으로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도왔습니다.
손흥민도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콘테 감독 역시 선수들의 이러한 모습을 높이 평가했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손흥민 / EPL 공동 득점왕 (23골 7도움) : 포기하지 않았고, 정말 골을
넣고 싶었습니다. 동료들이 하프타임 때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이루어졌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 토트넘 감독 : 팀과 동료들이 손흥민을 도우려 노력한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건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선수일 뿐 아니라 좋은 사람이란 걸 의미합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손흥민의 득점왕 수상을 모두 이뤄 기쁩니다.]
[앵커]
그렇군요.
경기 장면을 보면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할 때 동료들이 진심으로 기뻐해주더라고요.
[기자]
네, 손흥민 선수가 23호 골을 넣는 순간,
동료 선수들은 모두 달려와 얼싸안고 자기 일처럼 기뻐했습니다.
동료들이 손흥민을 안아 올리자 손흥민은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호했는데요.
정말 감동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라커룸 풍경은 어땠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토트넘 구단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손흥민 선수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놀라운 결과를
만들자"고 감사 인사를 하자, 동료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실력은 물론이고 동료들에게도 사랑받는 '인기 만점'
손흥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골든 부트' 트로피를 든 공동
수상자 살라흐의 상반되는 표정도 화제가 됐다고요.
[기자]
네, '골든 부트'란 말 그대로 득점왕 트로피는 황금빛 축구화 모양입니다.
트로피를 받아든 손흥민 선수, 무겁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손흥민 / EPL 공동 득점왕 (23골 7도움) : 트로피가 무겁네요. 이 상을 받게 되다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또 퇴근길에 기다리고 있던 팬들이 손흥민의 이름을 소리높여 외치자,
밝은 표정으로 트로피를 들어 보여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공동 득점왕 살라흐는 표정이 어두웠습니다.
살라흐의 소속팀 리버풀은 막판 대역전극으로 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2위에 그쳤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울버햄프턴을 꺾었지만, 선두 맨시티가 아스톤
빌라에 3 대 2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는데요.
득점왕 단독 선두를 달리다 막판에 손흥민에게
따라잡혔다는 점도 살라흐의 표정을 굳게 만든 것 같습니다.
[앵커]
새로운 역사를 쓴 손흥민 선수, 이제 국가대표 A매치에서 만나볼 수 있죠?
[기자]
네, 국내 축구팬을 더 설레게 만들 소식입니다.
네이마르를 포함한 브라질 최정예 군단과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이끄는 벤투호가 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습니다.
또 6일에는 칠레, 10일에는 파라과이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릅니다.
우리나라를 'EPL 득점왕 보유국'으로 만든 손흥민, 카타르 월드컵 모의고사를 잘 치르고,
11월 본선에서 또다시 환희의 순간을 보여주길 바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스포츠부 이지은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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