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를 떠나야 한다는 게 힘들었지만, 지금이 아니면 도전 못할 것 같았다.”
이현석(30, 190cm)이 정든 서울 SK를 떠나게 된 배경이었다.
이현석은 23일 수원 KT와 계약기간 3년 보수총액 1억 8000만 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보수총액(6700만 원)에 비해 무려 168.7%나 인상된 금액이다.
원소속팀 SK 역시 거액을 제시했지만, 이현석은 새로운 출발을 택했다.
“첫 FA였는데 협상을 시작할 때만 해도 잔류에 더 비중을 뒀다.
막상 도전하게 되니 새로운 팀에 대한 설렘, 어느 정도의 긴장감도 생긴다.” 이현석의 말이다.
KT 이적을 결정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이현석은 이에 대해 “KT 관계자와 미팅을 했는데
내 가치를 인정해주시는 기분이 들었다. SK 시절 경기수, 출전시간 등 기록이 적었다.
다른 선수들보다 나은 게 없었는데도 ‘오래전부터 봐왔다’라며 나의 공격력,
수비력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주셨다. 그런 부분이 와 닿았다”라고 전했다.
이현석은 이어 “물론 출전시간은 내가 만들어가야 할 부분이다.
KT 역시 SK 못지않게 전력이 좋은 팀이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도전해볼
수 있을까?’란 생각도 강하게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석은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SK에 지명됐다.
상명대가 배출한 최초의 1라운드 지명 선수였고, 정규리그 통산 250경기에서 평균
11분 28초를 소화했다. 이현석은 2017-2018시즌에 달성한 18년만의
V2, 2021-2022시즌에 달성한 창단 첫 통합우승 등 SK가 써내려나간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해왔다.
이현석은 “돌아보면 선수들과 정말 엄청 많은 것들을 함께 이뤘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는데 그때 김주성 DB 코치님이 신인이었다.
우상으로 삼은 선배였는데 통산 1만 득점을 SK전에 하셔서 시상을 함께 했다.
그때 뭉클했고, 애런 헤인즈의 1만 득점 순간도 함께 했다.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컵대회,
3대3 등 SK가 우승을 차지한 순간마다 코트에 있었던
것에 대한 자부심, 자긍심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현석은 이어 “좋은 사무국, 감독님, 코치님들과 함께 했다.
친형, 삼촌처럼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셨고
좋은 동료들도 있었다. 정 들었던 팀을 떠나게
한다는 선택을 해야 할 때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
한편으로 마음이 안 좋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제는 KT에서 새 출발한다. “서동철 감독님도 전화를 주셨고, ‘좋은 선택을 해줘서 고맙다.
잘해보자’라고 말씀해주셔서 힘이 됐다. (정)성우와 상명대 1년 선후배 사이다.
성우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할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이현석은 “다른 팀에서도 똑같이 경쟁해야 한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건 어느 팀이든 똑같다. 잘할 자신 있고, KT 역시 더 잘할 거란 믿음이 있다.
KT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우승해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토쟁이티비, 토쟁이TV, 토쟁이, 스포츠중계, 스포츠방송,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신고, 프리미엄픽, 스포츠분석, 스포츠픽, 검증업체, 보증업체, 안전토토사이트, 카지노사이트, 꽁머니사이트, 무료홍보, 하키중계, 프리미어리그중계, 손흥민생중계, 황희찬생중계, 라이브중계, MLB중계, NBA중계, NHL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