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희와 재계약도 성공

프로농구 원주DB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프랜차이즈 스타, 가드 허웅을 잃었지만 에이스

 가드 두경민을 품으면서 공백을 메꿨다. 여기에 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가드 박찬희까지 잡아 핵심 포지션인 가드진의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DB는 두경민과 계약기간 4년에 보수 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1년 만에 친정팀 복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학 시절 ‘경희대 BIG 3'로 이름을 알린 두경민은 2013년 드래프트 3순위로 DB에 입단했다. 

이후 2017~2018 시즌에는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시즌 MVP를 차지한 바 있는 두경민은 

지난해 5월 강상재, 박찬희와 1대2 트레이드를 통해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해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친정팀에 복귀한 두경민은 구단을 통해 “다시 DB에 돌아올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전통의 강호 원주 DB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날 DB는 계약 기간은 2년, 보수는 2억1,000만원으로 

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박찬희와 재계약에 성공, 붙잡는데 성공했다.

한편 DB의 잔류를 놓고 고민했던 허웅은 최종적으로 전주 KCC를 선택하며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KCC는 허웅과 계약에 합의하고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허웅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원주 DB에 지명됐고, 2번째 시즌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인기상을 3년 연속으로 받는 등 리그 최고의 스타로 인기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