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이 데이원자산운용을 선택한 이유, 김승기 감독 때문이었다.
지난 23일 농구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데이원자산운용이 전성현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연봉 6억원, 인센티브 1억 5000만원)의 조건이다.
당초 전성현은 원 소속팀 안양 KGC를 1순위로 선택했다. 그는 지난 12일 열린 FA 설명회에서
“솔직히 KGC에 남고 싶다. 데뷔 때부터 지금의 전성현을 만들어준 구단이기도 하고,
그동안 잘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KGC에서 잘해주실 거라 믿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KGC와의 협상 과정에서 큰 서운함을 느꼈다고 한다. 전성현은 “솔직히 KGC에 많이
서운하다.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후 팀에 남고 싶은 마음이 컸다. 다음 시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KGC에서 FA 시장이 열리고 일주일 만에 연락이 왔다. 협상 태도 또한
나를 잡고 싶어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몇몇 팬들이 돈 때문에
이적했다고 하시는데 절대 아니다. 정말로 남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여러 팀들의 구애를 받은 전성현의 선택은 데이원자산운용이었다. 그가 데이원자산운용으로 향한
이유, 김승기 감독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승기 감독은 KGC에서 전성현을 KBL 최고의 슈터로 키워낸 은사이다.
“김승기 감독님과 계속 함께 하고 싶었다. 협상 기간 동안 전화 통화를 제일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함께 하자. 나도 너를 잘 알고, 너도 나를 잘 알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셨다.
거의 하루에 한 번씩 통화하면서 감독님의 진심어린 마음이 느껴졌다.
감독님의 나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솔직히 금액은 나중 이야기였다.” 전성현의 말이다.
지난 2013년 KGC에 입단한 전성현은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국가대표 선수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그는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신생팀 데이원자산운용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전성현은 “농구는 어디서 하나 똑같다. 하지만 이제는 연봉 2억 8000만원을 받던 전성현이
아니라 7억 5000만원을 받는 전성현이 됐다. 팬들이 기대하는 플레이가 있으니까 거기에
보답해야 된다는 부담이 있다. 팀에서도 기대하는 부분이
있으니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성현은 지금까지 자신을 응원해준 안양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너무 아쉬운 마음이 크다. 챔피언결전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면 조금이라도 아쉬움이
덜 할 텐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스럽다. 내가 떠난다고 은퇴하는 게 아니니 똑같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욕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시원하게 하셔도 된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안양 원정을 오면 어색할 것 같은데 그래도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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