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도 프리미어리그 승격은 참을 수 없었다.

영국 '더 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본머스 승격 당시 사라 더비슈를 

포함한 비번 경찰 3명이 경기장에 뛰어든 것이 CCTV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본머스는 지난 4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1-0으로 꺾으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다. 

본머스는 지난 2019-2020시즌 강등의 쓴맛을 봤으나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위를 차지하며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승격이 확정되는 순간 경기장을 찾은 수천 명의 본머스 팬들은 기쁨을 참지 못하고 경기장으로 

뛰어들었다. 팬들은 홍염을 터트리며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일부 선수들이 폭행당하는 불상사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 경찰은 사건을 확인하기 위해 CCTV를 확인했고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냈다. 

바로 더비슈를 포함한 3명의 경찰 역시 관중 난입에 참여한 것.

이들은 당시 근무 중은 아니었지만, 현직 경찰들이 

불법으로 경기장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은 충분히 놀라웠다.

매체는 "합법적인 권한이나 이유 없이 경기장에 들어가는 것은 불법"이라 지적하며 "경찰은

 CCTV 영상을 훑어보던 중 동료가 경기장에 난입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전했다.

다행히도 경기장에 뛰어든 경찰 3명 모두 폭력 행위에는 연관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3명 모두

 아무 말썽을 일으키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주위 팬들과 함께 순수하게 기쁨을 즐겼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행위는 분명 불법이었다. 결국 그들의 행동은 도르셋 경찰 상부에 보고됐고 3명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경기장을 침범하면 안 된다"는 비공식적인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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