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 생각도 바뀌어야겠네요.”
SSG 랜더스 최민준(23)은 지난해 38경기를 뛰었다. 입단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시즌이다.
그 중 12경기에는 선발로 등판했다. 시즌 성적은 3승(1구원승)3패4홀드,
평균자책점(ERA) 5.86. 김원형 SSG 감독은 그 경험만큼 성장하기를 바랐다.
결과가 바로 드러나진 않았다. 올해 시범경기에선 1차례 등판해 2이닝 3안타 1볼넷 1실점을 남겼다.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9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1이닝 1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에 그쳤다.
이후 남은 4월에 뛴 4경기에선 실점하지 않았지만 불안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67에 달했다.
하지만 5월 들어 달라지기 시작했다.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선 김 감독의 생각을 바꿔놓았다.
최민준은 9-9로 맞선 연장 10회말 등판해 3이닝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출루 허용은 단 1차례뿐이었다. 팀은 비겼어도 소득은 분명했다.
김 감독은 “경기를 잡지 못해 아쉽지만 (최)민준이 덕분에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접전에서도 빛났다. 20, 21일 인천 LG 트윈스전은 김 감독이 그를 더욱 신뢰하게 만든 경기다.
최민준은 2경기 모두 등판해 총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공이 더 좋아졌다.
자신감도 더 돋보였다. 지난 3경기에서만 6이닝 무실점이다. 정말 큰 힘이 됐다”고 치켜세웠다.
SSG는 최근 불펜 운영이 쉽지 않았다. 마무리투수 김택형이 왼쪽 전완근 미세손상으로 이탈했다.
기존 투수들도 흔들렸다. 5월 첫 13경기에선 불펜 ERA 8.25로 최하위였다. 최민준의 재발견이 반가운 이유다.
김 감독은 “민준이에게 미안했다. 지난해보다 크게 좋아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지금은 고마운 마음이 크다. (김)택형이 없이 힘든 상황이었다. 이 때 민준이가 책임감을 끝까지 보여줬다.
이제 내 생각도 바뀌어야겠다. 민준이를 더 믿고 많은 역할을 맡겨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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