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LA 에인절스와의 사이에 연장 계약과 관련된 대화는 아직 없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MLB 더 쇼 22' 비디오 게임의 커버 모델로 발표된 

1일(한국시간) 미국과 일본의 주요 언론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 언론사 중 하나인 미국의 디 애슬레틱스는 이날 오타니가 'MLB 더 쇼 22'의 커버가 된 사연과 

오타니의 소감 등을 소개하면서 오타니가 직접 에인절스와 연장 

계약에 대해서는 아직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가 이날 메이저리그의 직장 폐쇄와 관련된 여러 질문에는 답을 거부했고,

 그의 대리인도 '일반적인 야구 질문'에만 대답한다고 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연장 계약에 관해 자신과 "아직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직접 밝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잠재적인 중요한 결정과 관련해 짧게 언급했다.

오타니는 오는 2023시즌까지 에인절스와 계약이 돼 있는 상태지만 지난 시즌 그를 MVP로 이끌었던 역사적인

 '투타 겸업 돌풍'은 에인절스가 그를 장기 계약으로 묶어둘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에인절스와 오타니는 작년 2월 연봉 조정을 피하기 위해 2년 850만 달러에 합의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에는 300만 달러, 22시즌에는 550만 달러를 받는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와 한 차례 더 연봉 조정을 거친 뒤 2023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게 돼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뛸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이번 노사 협상에서 내셔널리그까지 지명타자제도가 도입되면 

그를 원하는 팀은 메이저리그 전체인 30개 팀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런 상황에서 에인절스로서는 그를 장기계약으로 붙잡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고,

 또 에인절스의 팬 대다수도 액수와 상관없이 그를 오랫동안 붙잡아 주기를 바라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인터뷰에서 더 이상의 연장 계약과 관련된 언급을 피하며 

"어떤 일을 성급하게 결론내기 전에 나는 아직 나의 2년 계약의 두 번째 해를 남겨 놓고 있다.

 그래서 나는 2년 계약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려고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 'MLB 더 쇼 22'의 커버 모델로 제의를 

받았으나 시즌을 모두 마무리한 뒤 그 제안을 수락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투수로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0⅓이닝을 던지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출루율 0.353 장타율 0.537 OPS 0.964에다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5도루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가 메이저리그는 물론,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 비디오 게임 커버로 선정된 것은 오타니가 처음이다. 

오타니가 장식한 'MLB 더 쇼 22'는 오는 4월 6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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