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홈런 대부분 경기 흐름 바꾼 ‘알짜’
하향세 평가 뒤집고 ‘평펑’…4번 타자 진수 보여줘
프로야구 KT 4번타자 박병호(36·사진)는 지난 25일 창원 NC전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때렸다.
1-2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1루 NC 두번째 투수 김영규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펜스 뒤로 넘겨버렸다. 한 방에 승부를 뒤집어버린 이 홈런으로 KT는 3-2 역전승을 거뒀다.
박병호의 홈런에는 파괴력이 있다. 이강철 KT 감독이 “소리만 들어도 홈런”이라고 할 정도로
타구 질이 다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경기 내용을
완전히 갈라버린다. 이날 박병호가 친 홈런은 결승타였다.
박병호는 올해 결승타를 5개 쳤는데 그중 4개가 홈런이었다.
홈런 선두 박병호가 친 16개의 홈런 중 6개는 2사후 나왔다. 그중 3개가 8~9회 2사후 홈런이다.
모두 2점 홈런으로, 2개는 승부를 뒤집은 결승포였고 1개는 뒤지고 있다가 동점을 만든 홈런이었다.
이 3경기에서 KT는 모두 역전승을 거뒀다. 홈런 16개 중 무려 12개가 2점 차 이내에서 나왔다.
뒤지고 있든 앞서고 있든 박병호의 홈런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갈라버린다. 이 12개 중 7개가 동점에서 균형을 깬 홈런이다.
25일 현재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는 타점 41개 중 29타점을 홈런으로 쌓았다.
홈런 16개 중 솔로홈런은 7개, 9개의 홈런이 주자 있을 때 나왔다.
동점으로 팽팽하거나 KT가 1~2점 차 뒤지고 있을 때라도, 희망이 점점 사라져가는 경기 막판이라도,
마지막 타자로 나서는 2사후라도 타석에 박병호가 서면 경기 향방은 알 수가 없다.
강력한 4번 타자, 홈런 타자의 진수를 올 시즌 박병호는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KT는 25일 현재 20승25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중심타선에는 강백호도,
외국인 타자도 없고 박병호만 남아 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지난해 우승까지 한
팀에 합류하면서 4번 타자로 기대받은 박병호는
혼자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을 무리없이 극복해냈다.
4월 23경기에서 5홈런 13타점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5월 21경기에서
11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0.250으로 4월을 마쳤던 타율도 현재 0.269까지 올렸다.
KT는 지난해 통합우승을 하면서도 장타력 부재를 절감해 홈런 타자 박병호를 영입했다.
100억원대 FA 계약을 맺은 타자가 4명이나 쏟아졌지만 KT는 박병호를 총액 30억원에 안을 수 있었다.
포스팅으로 해외 진출해서 뛰고 온 박병호는 비교적 많은 나이에 첫 FA가 됐다.
유례없었던 4년 연속 홈런왕이지만 나이와 최근 성적으로 인해 하향세라는 평가를 받은
박병호는 지금 리그에서 가장 큰 반전을 보여주며 말 그대로 ‘몸값’을 100% 이상 하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 2년간 부진했는데도 FA 계약을 할 수 있었고 팀을 옮길 수 있었다.
우승 팀에 와서 기대를 많이 받았으니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FA는 계약 전보다 계약 그 이후가 본질이다. FA 직전 폭발적인 성적을 거둬 대박 계약을 한 뒤
잠잠해지는 선수가 수두룩한 KBO리그에서 박병호는 진짜
홈런 타자로, 진짜 FA의 가치까지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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