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루이 사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옹호하는 발언을 남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브렌트포드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5점으로 7위에 위치했다.

기분 좋은 승리 속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맨유가 2점 차이로 앞서고 

있던 후반 26분 랄프 랑닉 감독은 호날두를 불러들이고 해리 매과이어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중계 카메라에는 교체 아웃 이후 벤치 앞 계단에 

앉아 불만 섞인 표정으로 투덜대는 호날두의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종료 후 랑닉 감독은 "그건 정상이다. 스트라이커는 득점을 원한다. 

하지만 호날두는 부상에서 막 회복했고 다음 경기를 앞두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했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했다"라며 호날두에 대한 의혹을 설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올드 트래포드로 금의환향한 

호날두는 맨유 부활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망스러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호날두를 중심으로 파벌이 발생했다는 루머까지 돌았다. 

나아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맨유와 호날두를 두고 선수 시절 올드 트래포드를 

누볐던 사하가 입을 열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사하는 

"맨유 선수들은 겸손해야 한다. 라커룸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바로 호날두다. 신으로 떠받들라는 건 아니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되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선수들이 호날두 생각을 존중하지 않다면 그건 정상이 아니다. 

그는 경력 내내 성공했기에 선수들은 모든 충고를 받아들여야 한다. 

맨유 선수들은 호날두 말에 경청해야 하고 훈련에서 그와 같이 헌신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야 하고 입을 다물어야 한다"라며 호날두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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