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LG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41-63으로 완패했다. 

이날 LG의 야투 성공률은 23%. 2점슛은 38개 중 13개만 림을 갈랐고, 

3점슛은 33개를 던져 30개가 빗나갔다.

2쿼터부터 답답한 공격력을 선보인 LG는 KBL 역대 최소 득점과 타이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3연패에 빠진 LG는 21패(16승)째를 떠안으며 공동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패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조성원 감독은 “양 팀 다 페이스가 좋지 않은 상태였다. 

1쿼터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공격을 못한 게 패인이다. 이런 경기가 1~2번 나올 순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점에 나온 게 뼈아프다. 

오늘 경기 여파가 다음 경기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LG는 1쿼터를 19-9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 KCC의 변칙적인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로 인해 LG는 2쿼터 단 2득점에 그치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지역방어라도 패스 두 번 이후에 맨투맨으로 전환하는 수비였다. 

슛이 안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한 명이 안 들어가면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지고 나가다 보니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겼다”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날 LG가 기록한 41점은 KBL 출범 이후 최소 득점과 타이다. 

41득점은 2012년 1월 11일 원주 동부(현 DB)와 안양 KGC 전 이후 10년 만에 나왔다.

조 감독은 “2쿼터 흐름이 계속 연결된 것 같다. 

이기고 있으면 심리적으로 편안해서 슛 확률이 높아질 것 같은데 쫓기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중간에 (이)승우를 뺀 건 외곽 지원이 필요해서 벤치로 불러들였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오늘은 슛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피하면서 공격했다”라고 했다.

이날 LG의 야투 성공률은 23%. 2점슛은 38개 중 13개만 림을 갈랐고, 

3점슛은 33개를 던져 30개가 빗나갔다.

단독 6위 도약의 기회를 놓친 LG는 3일 대구로 이동해 한국가스공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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