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은 부상으로 인해 빠진 이재성 자리를 메울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재성은 파울루 벤투 감독 전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4-2-3-1 포메이션에서

 2선 중앙에 주로 위치하는 그는 특유의 기동력과 패스 능력으로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특히 손흥민과의 합이 잘 맞았다. 또 엄청난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압박으로 상대 수비에 부담을 주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이재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그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이번 시즌 마인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이재성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소집에 뽑히지 않았다.

 이재성이 빠지면 빌드업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벤투 감독이 빠르게 대안을 세워야 하는 이유다.

이재성 빈 자리를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가장 먼저 황인범 전진 배치를 고려할 수 있다. 

명단을 보면 3선 미드필더가 많이 뽑혔다. 주전 자원인 정우영을 비롯해 백승호, 김동현, 

고승범이 발탁됐다. 따라서 기존에 중원을 구성하던 

황인범이 이재성 위치에서 뛸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

이재성이 맡던 자리는 황인범에게 낯설지 않다. 탈압박과 패스 전개가 장점인 황인범은 활동량도

 많고 동료와의 연계가 좋다. 이전에도 적극적으로 전진해 날카로운 패스를 자주 공급하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2선 중앙에 위치해 수비 부담이 적어진다면 황인범의 

공격성은 더욱 극대화될 가능성이 높다. 벤투 감독이 충분히 생각할 만한 카드다.

김진규가 선택될 확률도 존재한다. 김진규는 부산 아이파크에서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하며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군림했다. 이미 벤투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A매치 3경기에 나와 2골을 뽑아냈다. 전북 현대 이적 후에도 

적응기 없이 좋은 경기력을 뽐내며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김진규에겐 경쟁력을 제대로 뽐낼 수 있는 기회다. 이미 큰 인상을 남길 만큼 능력을 

보여준다면 화룡점정을 찍을 것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승선도 

생각하게 될 수 있다. 전북에서 선보이고 있는 기량을 벤투호에서도 이어가야 하는 김진규다.

권창훈의 위치 이동을 방안으로 생각할 수 있다. 권창훈은 대표팀에서 출전하면 우측 윙어로 자주 출전했다. 

중앙 지향적 움직임을 가져가며 수적 우위를 늘려줬다. 공간 사이로 침투를 하거나 이재성과

 함께 질 좋은 패스를 공급해 기회를 창출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권창훈에게 익숙한 자리다. 

권창훈 대신 나갈 수 있는 황희찬, 송민규, 정우영이 있어 대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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