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타자가 누구든 신경 쓰지 않고 제 공을 던지려고 노력한다".
삼성 선발진의 '뉴 페이스' 황동재(21)는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2.91을
기록 중이다. 34이닝 동안 볼넷 7개를 내준 게 전부였고 탈삼진은 29개에 이른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 여파 때문일까. 직구 최고 구속 142km에 불과하다.
주무기인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다.
상대 타자들은 황동재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한다. "상대 타자들이 왜 못 치는지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제 자신감에 눌린 게 아닐까. 상대 타자가 누구든 신경 쓰지 않고 제 공을 던지려고 노력한다". 황동재의 말이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2020년 1차 지명을 받고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동재는 데뷔 첫해
1군 마운드에 한 차례 올라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54.00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후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과정을 밟아왔고 지난해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1승 2패 평균 자책점 1.40을 거두며 1군 무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갔다.
5선발 후보 장필준과 양창섭 대신 기회를 얻게 된 그는 붙박이 선발로 자리 잡았다.
그는 "수술 후 재활 훈련할 때 TV 중계를 보면서 언젠가는 저 자리에 가면 정말 잘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면서 "퓨처스에서 열심히 준비하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 싶었는데 기회가 왔을 때 잡아서 다행이다"라고 환히 웃었다.
고교 시절 최고 150km의 빠른 공을 뿌렸던 황동재는 구속 향상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는 "다들 구속 관련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이 구속으로도 타자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안 쓴다"면서 "구속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당장 끌어올리고 싶진 않다.
시즌 후 구속 향상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했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조언은 황동재에게 큰 힘이 된다. 황동재는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7회 하주석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내주기 전 노수광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덕아웃을 쳐다봤다.
이에 뷰캐넌은 황동재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야구를 하다 보면 홈런을
맞을 수 있다. 볼넷을 내준 뒤 덕아웃을 쳐다본 건 자신감 없어 보였다"고.
황동재는 24일 대구 KIA전에서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3-2로 앞선 6회 2사 후 시즌 2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좌완 이승현은 1점 차 앞선
8회 2점을 내주는 바람에 황동재의 승리는 물거품이 돼버렸다.
아쉬움보다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유가 궁금했다.
"제 집중력이 떨어져 (황대인에게) 홈런을 허용한 게 너무 아쉬웠다. 3-1과 3-2는 다르다. 불펜 투수에게
더 부담을 주게 됐다. 그래서 좌완 이승현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 승리가 날아간 건 크게 신경 안 쓴다.
제 집중력이 부족해 홈런을 허용한 거다. 2사 후 제 할 일이 끝났구나 여긴
탓에 홈런을 내줬는데 제가 정신 차려야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황동재는 5일 대구 NC전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오치아이 에이지 전 퓨처스팀 감독(현 주니치
드래건스 수석 코치)과 정현욱 퓨처스 투수 코치, 이준호 경북고 감독 등 옛 스승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그분들이 계셨기에 이 자리에서 야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승을 달성한 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정말 고마운 분들이 많이 계신데 재활할
때 오치아이 감독님과 정현욱 코치님께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어릴 적부터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 게 꿈이었던 그는 1차 지명을 받고 삼성의 일원이 됐다.
다음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이 되는 것. "삼성 입단이라는 1차 목표를
이뤘으니 잘해서 우승하는 게 꿈이다. 꿈과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동재는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신인왕은 생각 안 하고 있다. 의식하면 잡생각이
많아진다"고 선을 그었다. 곧이어 그는 취재진을 향해 한 마디 던졌다.
"생각은 없는데 뽑아주신다면 밥 한 번 사겠다"고.
그가 신인왕보다 욕심내는 건 따로 있다. "이닝에 대한 욕심은 있다. 선발 투수로서 등판할 때마다
불펜 투수들을 편하게 쉬게 해주고 싶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볼넷을 안 주고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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