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수를 두지 않는게 내 스타일"이라던 사령탑.
하지만 이해못할 무리수가 팀을 5연패로 몰아넣었다.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3으로 맞선 9회말 무사
만루의 절대적 찬스. 여기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시즌 타율
9푼1리(11타수 1안타)의 타자를 대타로 내밀었다. 결과는 병살타.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주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경기 내용만 보면 하위권 팀들보다 더 고구마 같은 부진의 연속이었다.
이날 경기도 만만치 않았다. 1회말 안타 3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3득점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1사 이호연의 안타 이후 무려 20타자, 6⅔이닝 연속 범타가 이어졌다.
흔들리던 선발 최원태를 비롯해 문성현 김재웅으로 이어진 키움 히어로즈 마운드는 흡사 철벽처럼 보였다.
롯데는 9회말, 이대호가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텄다. 다음타자 피터스는 안타.
키움 하영민은 고승민에게 볼넷까지 내줬다. 순식간에 무사만루. 사직야구팬들은 끝내기를 예감하며 불타올랐다.
다음 타자는 지시완. 앞서 1회말 3점째를 내는 적시타를 친 선수다.
그런데 여기서 지시완 대신 올시즌 1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중이던 안중열이 등장했다.
희생플라이를 노리기엔 지시완이 안중열보다 낫다. 앞서 안중열과 하영민의 상대전적 또한 3타수 무안타였다.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안중열에게 자신감을 부여하려는 목적일까.
그러기엔 연패 탈출이 너무 절박했다.
지시완보다는 상대적으로 발이 빠른 안중열을 기용, 병살타를 피하려는 생각이었을까.
빠르다 한들 민첩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한 주력을 지닌 선수는 아니다.
무의미하게 소모된 8회 대타가 아까운 지점이다. 이날 안타가 있었던 이호연과 황성빈 대신
조세진과 배성근이 대타로 나섰다. 왼손 투수 김재웅의 등판에 맞춰 왼손 타자를 교체한 것이지만,
두 선수 모두 컨택에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볼넷이나 사구 등 주자가 출루한 상황도 아니었다.
조세진과 배성근 중 한명이라도 아껴뒀다면, 9회말에 안중열보다는 훨씬 좋은 대타 자원이었을 것이다.
안중열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홈과 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 다음타자 이학주마저
삼진으로 돌아서며 황금 같은 찬스를 놓쳤고, 곧바로 이정후의 결승 3점 홈런이 사직구장을 침묵케 했다.
지난해 6월, 서튼 감독은 자신의 야구 철학을 묻는 질문에 "무리수를 두지 않는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당시 질문이 나온 정황은 다음과 같았다. 전날 2점차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의 출루로 무사 1루
마지막 찬스가 왔다. 타자는 1할타자 정보근. 또다른 포수 지시완은 선발로
나섰다가 교체됐고, 포수 출신 투수 나균안도 불펜으로 등판해 이미 경기를 마친 뒤였다.
'일단 경기는 이기고 봐야한다'라고 생각한다면, 대타 기용도 고민할만했다. 하지만 정보근은
그대로 타석에 들어섰고, 병살타를 쳤다. 이후 마차도와 손아섭이
연속 안타를 쳤지만 점수와 연결되지 않았기에 더욱 아까운 한수였다.
서튼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게 해서 동점이 된다면, 포수로 누굴 내야하나?"라고 되물었다.
이대호와 한동희의 이름이 언급됐다. 하지만 서튼 감독은 "그런 무리수를 둘 생각은 없다"고 단언했다.
차후 비슷한 상황이 또 발생했을 때 나균안의 기용 여부에 대해서도 "(1군 포수 경험이 있으니)고려는
할수 있지만, 포수가 부상을 당하지 않은 이상…"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11개월전 그날과는 달랐다. 선발 포수가 아직 교체되지 않은 채 뛰고 있었고, 이날 안타도 쳤고,
타격에 대한 평가도 더 좋은 선수다. 즉 포수라는 특수 포지션의 문제도 아니고, 타격 능력의 차이도 아니며,
앞서 이호연-황성빈처럼 좌우 문제도 아니었다. 서튼 감독의 생각이 무엇이었든, 쉽게 납득하기 힘든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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