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라는 이름을 알아두는 것이 좋을 거야"
지난 해 12월이었다. 2020~2021년 롯데에서 뛰면서 에이스 역할을 했던 댄 스트레일리는
메이저리그 전문 사이트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 채팅에 나섰다.
팬들은 스트레일리에게 다양한 질문을 쏟았고 그 중 눈길을 끄는 질문 하나가 있었다.
바로 "이정후와 강백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질문이었다.
"이정후와 강백호 둘 다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다"라는 스트레일리는 정작 질문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이름을 하나 꺼내 들었다. 바로 구창모였다. "NC 다이노스의 좌완투수인
구창모라는 이름을 알아두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인 스트레일리. 그의 눈에는 한국인 선수 중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도 가능한 선수 1순위가 구창모였던 것이다.
실제로 스트레일리는 한국에 있으면서 구창모의 사인볼을 챙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문제는 이때까지만 해도 구창모의 복귀가 '감감 무소식'이었던 점이다.
구창모는 2020년 9승 1홀드 평균자책점 1.74로 전반기를 지배한 선수였고 부상 복귀 후에 치른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1.38로
명품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구창모는 지난 해 왼쪽 전완부 피로 골절로 인해 단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고 결국
왼쪽 척골에 소량의 골반 뼈 세포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으면서 1년을 통째로 날리고 말았다.
올해도 복귀까지 꽤 시간이 소요됐다. 스프링캠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개막 엔트리 진입이
무산된 그는 절치부심 끝에 지난달 28일 창원 두산전에서 복귀전에 나섰고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인 복귀를 자축했다.
구창모의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3일 창원 롯데전 역시 성공적이었다. 7이닝을 던져 안타 1개,
볼넷 1개만 내주는 특급 피칭을 선보인 그는 삼진 8개를 잡으면서 단 1점도 허락하지 않아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복귀 후 2경기에서 2승과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하고 있는 구창모는 최고
147km까지 찍힌 위력적인 패스트볼로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을 이을 차세대 좌완 에이스가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제 구창모에게 가장 큰 과제는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보내면서 '부상 악령'을 완전히 떨쳐내는 것이다.
그래야 내년에는 풀타임 시즌을 기대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스트레일리의 말처럼 언젠가
메이저리그라는 큰 무대로 도전해볼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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