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었던 페란 토레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거부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토레스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누 캄프로 

이적하기 전 레알의 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했다고 밝혔다"라면서 토레스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토레스는 발렌시아 성골 유스다. 2006년부터 발렌시아 유스팀인 메스타야에서 활약했고,

 2017-18시즌부터 1군 팀으로 콜업돼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렸다. 

데뷔 후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8-19시즌에는 라리가에서만 24경기에 나서며 적절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성장했고, 2019-20시즌에는 34경기를 소화하며 4골 5도움을 터트렸다.

이러한 잠재력을 보고 맨체스터 시티가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토레스는 2020년 여름 맨시티로

 이적하게 됐다. 하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 탓에 경기에 나서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토레스는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레즈, 가브리엘 제수스, 필 포든 등과 같은

 선수들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한 시즌 반만에 다시 스페인으로 복귀했다. 

새로운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던 때였다. 

그 변화의 일환으로 토레스 영입에 나섰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품게 됐다.

토레스 역시 바르셀로나를 선택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스페인 방송 '카데나 코페'의 프로그램

 'El Partidazo'에 출연해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는 것은 이미 대단하지만 사비 감독의 부름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나에게 자신의 생각, 욕망 등을 말해줬고 나는 

바르셀로나에 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고백했다.

토레스에게는 정신없던 한 시즌이 지나갔다. 맨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합류했다. 토레스는 "지난해 맨시티를 떠나야 했고, 심각한 부상도 당했다.

 많은 희망을 품고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하지만 시즌을 최상의 방법으로 끝내지는 못했다. 

이제 다음 시즌을 생각하고 우승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토레스는 과거 레알 유니폼을 입을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어렸을 때 레알과 계약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항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았다. 이후 발렌시아 1군데 데뷔했다.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렸기에 가족과 떨어지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고 레알행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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