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와 안양 KGC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후반기 들어 부진한 2팀인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KGC의 우위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2팀 모두 동반 

부진하지만 그나마 나은 것 역시 KGC다. DB는 후반기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하다.

공통점은 외국선수 공백이 있다는 것. DB는 골밑에서 활약해줬던 레나드 프리먼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고 있다. KGC는 최고의 기량을 뽐낸 오마리 스펠맨의 공백이 아쉽다.

변수가 없다면 프리먼과 스펠맨의 공백은 이 경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스펠맨의 

복귀 시기가 임박했기 때문에 엔트리 합류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 

그렇다면 DB와 KGC 경기의 핵심 포인트는 국내 에이스 활약 여부다.

 바로 허웅과 변준형에게 큰 부담이 생겼다.

허웅은 무너져가는 DB의 희망이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함께 팀내 핵심 득점원으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본인 공격 외 팀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2대2 플레이를 즐겼던 프리먼이 없자 위력이 떨어졌다.

변준형은 부상 복귀 후 컨디션 회복 중이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경기력 기복이 큰 편.

 스펠맨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 운영은 물론 득점까지 책임져야 한다.

DB와 KGC는 각각 6강 유지, 상위권 재도약이라는 공통 목표를 안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만날 때마다 

접전을 펼쳤던 만큼 섣불리 승패를 예상할 수는 없다.

한편 스펠맨의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김승기 감독은 2월 초

 복귀를 예상했으며 가장 빠른 경기로는 5일 창원 LG 전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