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토종 에이스 강소휘가 선두

 현대건설과의 결전을 앞두고 특유의 승부욕을 드러냈다.

GS칼텍스는 지난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따냈다. 2연승을 질주하며

 설날을 맞아 홈 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멋진 승리를 선사했다.

강소휘는 이날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6득점을 책임지며 GS칼텍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최상의

 몸 상태를 회복했고 거침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강소휘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충분히 쉬고 힐링이 됐다. 다시 훈련에 집중하면서 속공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 경기 때 잘 이뤄졌다”며 “세터 안혜진에게 공을 최대한 

빠르게 올려달라고 했는데 이 부분도 잘 맞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설날 때 홈 경기를 하면 졌던 기억이 없다. 조상님들이 많이 도와주시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 강소휘와 GS칼텍스의 다음 시선은 오는 4일 선두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로 향한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25승 1패로 여자부 6개 구단을 압도하고 있다. 최근 13연승을 

내달리며 V리그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기록 달성이 눈앞에 와있는 상태다.

GS칼텍스도 4라운드까지 현대건설에 모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강소휘는 팀이

 후반기 들어 한층 더 탄탄해진 만큼 충분히 좋은 경기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강소휘는 “현대건설과 한 시즌 6번을 붙는데 한 번은 이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강하게 한 번 밀어붙여 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우리가 다른 팀보다 신장은 크지 않지만 스피드한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게 느껴진다. 지난 시즌 후반기처럼 더 끈끈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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