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스타트 전날 시즌 후 퇴진을 선언한 

야노(53) 한신 감독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팀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반론도 거세다.

야노 감독의 선택은 한신의 올 시즌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일본 프로야구 스프링 캠프가 1일 오키나와, 미야자키, 고치, 도코로자와 등에서 시작됐다. 

한신은 야노 감독이 전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퇴진을 밝힌 충격의 여파 속에서 캠프가 시작 됐다.

일단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한신의 오키나와 기노자 캠프가 시작됐다.

전날 전체 미팅에서 선수, 스태프 등에게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퇴단"을 표명한 야노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행해진 환영 세레모니에선 "금년은 호랑이 해, 우리가 리그 우승을 하고, 일본 최고가 

되고 그 무렵에는 (신형) 코로나도 들어가고 일본 전체에 웃는 얼굴을 전달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하며 이 캠프를 엄격하게 극복해 나가고 싶다"고만 밝혔다.

팬이나 야구계에서는 찬반 양론 여러가지 반응의 소리가 나왔다.

빅보스 신조 쓰요시 닛폰햄 감독은 "그것(개막 전 퇴임)은 나도 했었다. 나도 2006년 개막 직후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겠다고 밝히며 마지막 경기를 벌였던 것을 기억한다. 

야노씨가 금년에 끝나는 것으로 선수도 여러가지 생각이 있다고 생각한다.

 뭔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며 '퇴임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 했다.

그러나 요미우리 OB로 야쿠르트, 세이부에서 감독을 맡은 히로오카 

씨는 "지금 당장 그만두는 것이 좋다"는 신랄한 비판을 했다.

히로오카씨는 "자, '캠프 스타트' 하는 타이밍에 지휘관이 "올해로 저는 그만 두겠습니다"라고 전한다는 

것은 들어본 적도 없고, 믿 을 수도 없는 행동이다. 상당한 각오가 있어서였겠지만 그 마음은 끝까지 

간직하고 싸워야 할 것이다. 과연 1년 만에 사라지는 감독을 선수가 따라갈 수 있을까? 감독의 계약 

연수는 3년으로도 짧다. 5년이 아니면 선수는 지휘관 쪽을 향하지 않는다. 그만두는 것은 감독에게

 있어서 책임지는 마지막 방법이다.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두는, 팀을 강하게 하기 위한

 구단의 방침에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에 그만두는 것이 책임지는 방법이다. 처음부터 "금년에 

그만두겠다"면 책임 소재가 애매하게 된다. 단순한 도망이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그만두는 것이 좋다.

 구심력을 잃어 팀이 뿔뿔이 흩어질 위험성이 있다. 이 일로 팀이 정리되어 좋은 방향, 좋은 결과로 

연결될까?라고 물으면, 몹시 의문이다. 구단이 만류를 했겠지만 결국 이 타이밍에 

퇴임 의사를 밝히는 것을 허용해 버린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야노 감독의 깜짝 선언은 한 마디로 단정 짓기 어려운 문제다. 

긍정적 효과를 낼 수도 있고 반대로 팀이 와해되는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한신은 올 시즌 어떤 성적을 낼까. 감독의 퇴임 선언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신의 올 시즌 성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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