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이 2년만에 타이거즈 에이스로 돌아왔다. 2일 함평 KIA챌린저스필드에서 오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났다. 양현종은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갔으나 1승을 따내지 못하고 4년 103억원에 KIA와 FA 계약을 맺었다.

양현종은 "어색함 없이 잘 하고 있다. 별 탈 없이 잘 하고 있다. 나도 얼굴이나 이름을 모르는 선수가 많다. 

신인들이 특히 그렇다. 1년간 함께할 팀 메이트들이니 편하게 하자고 주문했다. 신인들에겐 아마추어 때 잘 

해서 지명된 것이니 위축되지 말고 고교 대학 시잘 했던대로 어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자고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양현종은 지난해에는 빅리그 로스터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입장이었다. 

초반부터 전력으로 몸 컨디션을 올려야 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익숙한 자리로 돌아와 여유 있게, 천천히 컨디션을 올린다.

그는 "캠프에선 재작년 루틴을 그대로 가져갈 생각이다. 항상 2월 말에 피칭에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2월 중순에 들어가려고 한다. 작년 미국에선 신인의 마음이었고 

경쟁하는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코칭스태프에서 주문하는 게 있다. 

시즌 준비는 내 루틴대로 하는 게 맞다. 몸 만드는 건 쫓기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배워온 것도 있다. 양현종은 "시즌 중 웨이트트레이닝이나 보강 프로그램 

등은 미국에서 배워오기도 했다. 접목해볼 생각이다. 트레이닝 파트와도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주는 프로그램도 잘 따라가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올 시즌 목표는 역시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잘 해내고,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다. 

양현종은 "똑같은 말인데 올 시즌에는 TV에 많이 나오고 싶다. 

KIA 팬들이 TV로 중계방송을 볼 때 내가 던지는 모습이 자주 나오길 바란다.

 작년에는 타지에 있다 보니 메스컴을 많이 타지 못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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