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연승을 기록 중인 일본 국가대표팀은 부정적인 기류를 떨쳐냈다고 평가를 받는다.

 일본 언론은 그 중심에 미드필더 3인방의 역량이 컸다고 호평했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궁지의 일본을 구한 최대 요인은 중원을 지배하는 3명의 선수다. 

공격을 흔드는 다나카 아오, 박스 투 박스 모리타 히데마사, 공격의 싹을 뽑는 엔도 와타루가

 있다"라면서 "더 이상 아시아에는 적이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굉장하다. 

일본은 3월에 열릴 호주전에서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 출전이 결정된다"라고 선수들의 역량을 극찬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차 예선 초반, 일본은 오만 및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그래도 이후 호주-베트남-오만-중국-사우디아라비아를 연파하며 순위를 B조 2위까지 끌어올렸다. 

언론은 그 원동력을 다나카-모리타-엔도 3인의 시너지로 짚는 분위기다.

다나카는 독일 2부의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모리타는 포르투갈 1부의 산타 클라라, 

엔도는 독일 1부의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뛴다. 각각 이십대 초·중반을 지나는 이들은 미드필더에서 역할

 구분이 확실해 전에 없던 응집력을 만들고 있다. 일본 언론은 나카타 히데토시·나카무라 슌스케·하세메 

마코토·엔도 야스히토 등이 활약했던 과거 중원에 비해서도 현재의 무게감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신하는 상태다.

그러나 일본은 한국이나 이란 등과 달리 여전히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B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승점 19점으로 1위, 일본이 18점으로 2위, 호주가 15점으로 3위다.

 2위 안에 들어야 본선 직행이 가능한데, 일본엔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로 추락할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일본은 오는 3월 24일(이하 한국 시각) 호주를 상대로 B조 9라운드를 치르며, 

3월 29일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홈에서 맞이해 최종전에 임한다. 

3위 호주와 맞붙을 경기가 월드컵행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일본은 홈에서 치렀던 2021년 10월 12일 호주전에서 2-1로 승리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