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판 경쟁 이어가는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꺾고도 3위 호주와의 격차는 3점 차

일본 대표팀의 수장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난적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다음달 호주 원정이 일본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일본은 지난 1일(한국시각) 사이타마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8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불과 지난 10월 홈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은 B조 1위 팀이다. 일본은 약 4개월 만에 홈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불러들여

 설욕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동안 무패행진을 달린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전히 승점 1점 차로 일본을 제치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히려 더 불안한 쪽은 일본이다. 일본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조 2위 자리를 꿰찼지만, 

3위 호주와의 격차는 승점 3점 차다. 호주는 같은 날 오만과 2-2로 비겼다. 

그러나 호주는 일본에 골득실에서 세 골 차로 앞서 있다.

즉, 일본은 만약 내달 24일 호주 원정에서 패하면 2위 자리를 빼앗긴다. 

모리야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도 상대의 측면 공격을 제어하지 못한 데에 대해 우려를 내비쳤다. 

그는 “사우디의 측면 공격에 당한 시점에는 우리가 훨씬 뒤처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우디는 공격력이 대단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우리와 마찬가지로 사우디도 

이번 경기에서 주축 선수 몇몇이 빠졌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강했다”고 밝혔다.

현재 B조와 달리 한국이 속한 A조는 윤곽이 상당 부분 잡혔다. 이미 이란과 한국이 나란히 

1~2위로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A조는 내달 한국과 

이란의 맞대결이 1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B조는 1위 사우디아라비아부터 3위 호주까지 격차가 단 승점 4점 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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