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에버턴에 새롭게 둥지를 틀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 

도니 반 더 비크, 델레 알리가 첫 공식 훈련을 진행하며 호흡을 맞췄다.

에버턴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감독으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임명한다. 

그는 2년 6개월 계약에 동의했으며 다가오는 6일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브렌트포드전부터 지휘하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오게 된 램파드 감독은

 "전통을 지닌 에버턴을 지휘하는 것은 큰 영광이다. 

클럽을 향한 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선수단에 던지는 첫 

번째 메시지는 우리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로써 에버턴은 램파드 감독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해 여름 금단을 깨고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데려왔던 것과는 정반대로 찬사를 받고 있다. 램파드 감독은 

강등권 직전까지 내몰린 에버턴을 서둘러 수습하고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램파드 감독과 함께 새로운 선수들도 수혈됐다. 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델레 알리와 도니 반 더 비크가 야심 차게 합류했다.

 두 선수 모두 램파드 감독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과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부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반 더 비크는 "이제 에버턴의 선수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무척 행복하며 얼른 팀을 돕고 싶다.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고,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고 싶어 왔다. 

램파드 감독은 이번 임대 결정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라며 임대 소감을 전했다.

알리 역시 "두터운 서포터즈와 역사를 지닌 에버턴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빨리 경기를 치르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램파드 감독과 함께 할 기회가 오길 고대하고 있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세 사람은 에버턴 합류 이후 첫 훈련을 진행했다. 

반 더 비크는 안와르 엘 가지와 함께 웃으며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가 하면,

 알리는 결연한 표정으로 훈련에 집중했다. 

램파드 감독 역시 집중력 있게 훈련을 지휘하며 다가오는 경기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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