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는 3일(한국시간) 홈 매사추세츠주 TD 가든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샬럿 호네츠와 시즌 세 번째 대결서 113-10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두 번째 3연승에 성공, 시즌 28승(25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식스맨 조시 리차드슨(23점)의 활약이 눈부셨다. 2쿼터 초반 3점슛 3방을 시작으로 3점슛

 총 6개(6/8 75%)를 터트린 리차드슨은 올 시즌 개인 최다를 달성, 팀 승리를 주도했다. 

적중시킨 모든 3점슛이 필요했던 순간 터졌던 만큼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동시에 마지막 4쿼터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과 귀중한 블록을 해낸 제이슨 

테이텀(19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로버트 윌리엄스 3세(10점 8리바운드 3블록)의 지원이 든든했다.

반면 이날 패배로 다시 연패(2패)에 빠진 샬럿은 시즌 24패(28승)째를 떠안았다. 

커리어하이인 38점(9어시스트)을 올린 라멜라 볼의 활약이 있었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배를 받아들였다. 그 밖에도 테리 로지어(23점)와 PJ 워싱턴(16점)이 분전했다.

팽팽했던 전반, 보스턴이 근소하게 리드를 챙겼다. 스코어 54-53. 

1쿼터를 27-22로 마친 보스턴은 리차드슨이 2쿼터 시작과 함께 3점포 3방을 터트리며 간격(36-24)을 

손쉽게 벌리는 듯했다. 다만 이후 샬럿에 추격을 허용했다. 워싱턴과 켈리 우브레

 주니어에 연속 실점하며 한때 역전(46-48)까지 내준 것.

전반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데니스 슈로더의 플로터와 마커스

 스마트의 레이업 득점으로 간신히 리드를 되찾았다.

3쿼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보스턴이 먼저 달아나면 뒤이어 샬럿이 쫓아가는 형세가 이어졌다. 

보스턴은 알 호포드와 스마트의 3점슛 각각 2개씩으로 도망갔다(70-60).

 그러고서 샬럿 볼과 워싱턴의 추격포를 잇따라 맞으며 쫓겼다(70-68).

하지만 보스턴이 끝까지 높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득점 공방전 속에 그랜트 윌리엄스와 마지막 제일런 

브라운의 점프슛으로 샬럿을 따돌리는 데 성공하며 10점(88-78) 차로 달아난 채 마지막 쿼터로 향했다.

이날 경기 흐름대로라면 샬럿의 추격 차례였던 4쿼터. 보스턴이 이를 잘 견뎌냈다. 

역시나 코디 마틴, 우브레 주니어, 볼에게 득점을 내주며 잠시 추격(90-84)을 허용했지만, 

소방수로 리차드슨이 나섰다. 점수(93-84) 차를 다시 벌리는 3점슛을 성공시켜 급한 불을 끈 리차드슨.

이후 경기 종료 1분 2초 전, 로지어에 동점포를 얻어맞으며 한 차례 더 위기(107-107)를

 맞은 보스턴이지만, 이번엔 이날 경기 다소 잠잠했던 테이텀이 마지막 해결사로 등장, 

35초를 남겨두고 승부를 기울이는 자유투에 성공했다.

연이어 윌리엄스 3세까지 워싱턴의 회심의 3점슛 시도를 

블록해내며 이날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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