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가 역대 최저 승률을 피했다. 이제 남은 건 구단 최저 승률이다.

올 시즌 부천 하나원큐는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프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야심차게 영입한 구슬이 2경기 만에 십자인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모든 플랜이 꼬여버렸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선수가 연이어 발생하며 선수기용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계속된 연패에 시달린 하나원큐는 지난달 19일까지 3승 20패, 승률 0.130을 기록했다.

 만약, 남은 7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다면 승률 0.100(3승 27패)으로 WKBL 역대 최저 승률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쓰는 상황. WKBL이 단일리그로 시행된 2007-2008시즌 이후 역대

최저 승률은 지난 2017-2018시즌 구리 KDB생명(현 부산 BNK)의 0.114(4승 31패)이다.

다행히 하나원큐는 다음 경기였던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역대 최저 승률과는 멀어졌다.

 그러나 아직 구단 최저 승률이 남아 있어 남은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하나원큐의 구단 최저 승률은 지난 2013-2014시즌 기록했던 0.229(8승 27패)다.

현재 승률 0.160(4승 21패)인 하나원큐가 구단 최저 승률을 피하기 위해서는 남은 5경기에서

 최소 3승이 필요하다. 만약, 3승을 추가해 7승 23패로 시즌을 마친다면 승률 0.233을 기록하게 된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단 4승을 거둔 하나원큐가 남은 5경기에서 3승을 챙기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하지만 1위 청주 KB스타즈(23승 2패), 2위 아산 우리은행(17승 8패), 3위 신한은행(14승 11패)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기 때문에 남은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 한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는 6라운드에서 5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과연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처럼 막판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구단 최저 승률과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남은 5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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