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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579 2022.02.03 17:22

베이징 빙질 적응에 메달이 달렸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노리는 

한국 빙상이 현지 빙질 적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의 빙질은 다소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마다 호불호가 갈리는데, 지난해 10월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처음 공개됐을 때 많은 선수가 거친 빙질에 넘어지거나 충돌했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도 두 차례 넘어져 부상을 입은 경험이 있다.


빙질도 매일 달라지고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현지 도착 후 스케이트 날을 잡아주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보였으나, 

이튿날에는 빙질의 성질이 변해 그립감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 중엔 이유빈(연세대)이 한 차례 넘어지기도 했다.


남자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은 "빙질의 성질이 변했다. 어제는 붙었는데, 

오늘은 그립감이 없었다. 하지만 많은 대회를 치러봤기 때문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쇼트트랙 베테랑 김아랑(고양시청)도 "어느 링크장을 가도 첫 번째 탔을 때보다 두 번째가 좋고, 

대회가 다가올수록 점점 좋아진다"면서 빙질 적응에 자신감을 보였다.


현지 적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5일 혼성 계주에서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베이징 빙질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31일 베이징에 도착한 김민석(성남시청), 김준호(강원도청), 

박성현(한국체대)은 베이징 빙질이 평창과 유사하다고 했다.


김민석은 "빙질이 마음에 든다. 4년 전 평창 대회 때 강릉 

오벌과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준호도 "베이징 빙질이 지난해와 딴판"이라며 "첫날 스케이팅이 괜찮았다.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빙속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베이징올림픽 테스트이벤트에 참가한 바 있다.


당시와 비교해 빙질이 달라졌지만, 평창과 유사한 빙질에 자신감을 보인다.


평창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민석은 남자 1500m와 남자 팀 추월에 나서고, 

김준호는 남자 500m, 박성현은 남자 1500m 레이스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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