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에서 델레 알리가 달게 될 등번호가 공개됐다.

에버턴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는 등번호 36번을 달게 된다"고 공식발표했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유지하던 20번은 젠크 토순이 차지하고 있어 다른 번호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알리는 2015년 토트넘에 온 후 7년간 몸을 담았다. 

입단 초반에는 직전 소속팀인 MK돈스에서의 모습처럼 번뜩이는 돌파와 압도적인 공수 영향력을 선보였다. 

단숨에 토트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폭발적인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까지 발휘하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호흡하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어린 나이부터 맹활약을 펼쳐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자원으로 평가됐다. 

잉글랜드 A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되며 주가를 높였다. 

그러다 부상이 잦아지고 기량이 쇠퇴하며 제 활약을 펼치지 못할 때가 많았다. 

포체티노 감독을 포함해 토트넘에 온 모든 지도자들이 알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응하지 못했다.

결국 알리는 토트넘에서 방출 자원으로 분류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졌는데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들여 에버턴에 입단했다.

 7년 만에 토트넘을 떠난 알리는 SNS를 통해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토트넘에서 놀라운 7년을 보냈고 가족과 같은 동료들을 만났다. 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토트넘 시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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