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했다.

3일 오후 5시 40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시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여자 아이스하키 예선전 경기에서는 일본 대표팀이 3-1로 스웨덴을 꺾었다.

경기 초반부터 일본이 상대를 압도한 가운데 일본은 첫 20분(1피리어드)에서

 15개의 유효슈팅을 시도하며 8개를 기록한 스웨덴에 2배 가까운 유효슈팅을 퍼부었다.

일본의 적극적인 공세는 19분만에 결실을 맺었다. 

1피리어드 19분경 고이케 시오리(28, DK 페레그린)의

 슈팅이 스웨덴의 우측 상단 골망을 갈라냈다.

스웨덴은 2피리어드에서 바로 반격했다. 

피리어드 시작 30초만에 마야 닐렌-페르손(21, 브뤼나스 IF)이

 문전에서 골대 우측 하단을 노린 시도, 

일본의 골망을 가르며 1-1 동점을 기록했다.

팽팽하게 맞서던 두 팀의 승부가 갈린 시점은

 3피리어드였다. 4분경 패스플레이를 펼치던 일본은 

문전에서 기다리던 우키타 루이(25, 다이신)에게 패스를 연결, 

강력한 슈팅으로 스웨덴의 골텐더를 무너트렸다.

패배 위기에 몰린 스웨덴은 골텐더까지 전진하는 '엠티 넷' 전략을 펼쳤다. 

그러나 도리어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일본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한 골을 실점했다. 

스웨덴은 추격을 위해 거친 몸싸움도 불사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1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도 짧았다.

일본은 대회 첫 경기에서 깔끔한 3-1 승리를 거뒀으며, 

스웨덴은 첫 경기를 패배하며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