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연속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오전 5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2013-14시즌 이후 우승을 노렸던 레알의 꿈은 산산 조각나고 말았다.
레알은 빌바오를 상대로 크게 고전했다.
점유율에선 6-4로 앞섰지만, 슈팅을 15개나 헌납하며 잦은 위기를 맞이했다.
수비진의 몸을 던지는 수비와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대량 실점도 가능했다.
하지만 결국, 후반 막판 실점하면서 노력이 무의미해졌다.
후반 44분 빌바오의 미켈 베스가의 패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베렝게르가
침착한 개인기로 수비를 제친 뒤 파포스트를 노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빌바오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경기에 출전하지도 않았던 베일이 조명됐다.
스페인 '아스'는 "엘 치링기토의 카메라에 담긴 것에 따르면 베일은 에당
아자르가 워밍업을 마치고 벤치로 돌아와서 앉자 크게 웃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후반 30분경 아자르는 터치라인 부근에서 출전 대기를 위해 워밍업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다른 선수를 선택했고, 아자르를 벤치로 돌아가게끔 지시했다.
아자르가 벤치로 와서 앉자 베일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레알은 2장의 교체 카드만 사용했다. 후반 1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나가고, 이스코가 투입됐다.
이후 후반 31분 토니 크로스 대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들어갔다.
나머지 벤치에 앉아있던 루카 요비치, 페데리코 발베르데, 다니 세바요스, 다니 카르바할 등은 선택받지 못했다.
베일 역시 그라운드에 투입되지 못했다.
현재 논란이 되는 점은 아자르가 투입하지 못하고 벤치로 온 것에 웃음을 터뜨렸다는 것이다.
심지어 본인은 워밍업조차도 불리지 않아 벤치에 앉아있는 신세였다.
앞서 베일은 지난달 21일 엘체와의 국왕컵 16강전에서도 문제가 됐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베일은 엘체전에서 끊임없는 농담을 나눴고,
부심은 벤치에 앉히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만 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처럼 계속해서 악영향만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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