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체포가 동료 선수 이적에 발목을 잡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 “맨유 랄프 랑닉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시 린가드가 이번 

이적시장 팀을 못 떠난 데 있어 그린우드 체포 건이 영향을 미친 게 맞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살해 협박한 혐의로 구속됐다. 현재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맨유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그가 클럽에서 훈련하거나 뛸 일을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선을 그은 상태다.

이가운데 그린우드의 출전 정지가 린가드 이적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당초 린가드는 올겨울 이적 시장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트 등 다수 팀과 강하게 연결되어있었다.

 하지만 맨유의 무리한 이적료 요구 때문에 이적은 불발됐다.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앙토니 마르시알(세비야), 도니 판 더 비크(에버턴) 등 다수 선수를 내보냈다. 

린가드 까지 떠날 경우 스쿼드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랑닉 감독은 “린가드의 임대 협상과 관련해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보류한 부분에서 그린우드 상황이 컸던 게 맞다. 

그에게 문제가 생기면서 당분간 뛸 선수가 없기 때문에 린가드를 내보내지 않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그 부분만이 전부는 아니다. 타 구단과 합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 

린가드가 떠나고자 하는 이유는 월드컵에 출전하고자 경기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나는 그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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