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김하성 팀 잘못 골랐나 SD선 페타주 보험 주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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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김하성 팀 잘못 골랐나 SD선 페타주 보험 주전 못한다

토쟁이티비 0 647 2022.02.04 20:36

김하성(27)이 팀을 잘못 고른 것일까.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는 주전으로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의 데니스 린은 지난 3일(한국시간) 한 

팬으로부터 김하성과 쥬릭슨 프로파(29) 트레이드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더스틴이라는 이름의 팬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이나 프로파의 트레이드에 전혀 관심이 없나? 

코너 외야수를 잡는다고 가정하면 김하성은 기대치가 있지만, 

프로파의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은 필요한지 모르겠다. 

프로파를 앤드류 베닌텐디(28)의 대가로 캔자스시티에 유망주와 함께 보낼 가능성은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2살 차의 김하성과 프로파는 처지가 비슷하다. 

샌디에이고는 2021시즌을 앞두고 김하성과 프로파에게 각각 4년 2800만 달러(약 336억원), 

3년 21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겨줬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두 사람은 타격에서 매우 실망스러웠다. 

프로파는 137경기 타율 0.227, 4홈런 33타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9를 기록했고, 

김하성은 117경기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6도루, OPS 0.622를 마크했다.


다만 이제 막 발을 디딘 김하성과 달리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을 제자리걸음한 프로파는 사정이 달랐다. 

린은 "샌디에이고는 프로파를 트레이드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그러나 프로파의 계약은 라이벌팀들로부터 그를 가장 이적 가능성이 적은 샌디에이고 선수들 중 하나로 꼽히게 만든다. 

2022년 이후 FA인 베닌텐디를 데려오려면 (프로파와 함께 가는) 유망주가 꽤 좋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에 대해서는 "그의 가치는 프로파보다 더 가늠하기 어렵다. 김하성은 쓸 만한 수비수지만, 

과연 메이저리그 주전을 따낼 수 있을 정도로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타격을 문제삼았다.


더욱 절망적인 것은 다음으로 이어지는 말이었다.

 린은 "일부 스카우트들은 김하성이 주전으로 나선다면 리그 평균 정도의 공격은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주전은 샌디에이고에서는 그가 절대 얻지 못할 자리"라고 현실을 짚었다.


그러면서 "김하성의 계약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샌디에이고는 지금 당장 그에게서 많은 것을 얻지 못할 것이다. 

특히 난 샌디에이고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의 부상에 

대비한 유격수 보험용으로서 김하성을 잡아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입단 전부터 예상됐던 최악의 시나리오다. 

지난해 1월 김하성의 행선지가 샌디에이고로 발표되자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입단 전부터 샌디에이고 내야에는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30)라는 두 명의 슈퍼스타와 2020년 신인왕

 2위 제이크 크로넨워스(28)가 2루에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입단 인터뷰에서 "내야 어느 포지션이든 자신이 있다.

 샌디에이고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나, 현실의 벽은 높았다.


결국은 실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앞서 소개된 일부 스카우트처럼 여전히 김하성에게 기대하고 있는 시선이 존재하고, 

타티스 주니어도 잦은 어깨 부상으로 외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린은 "타티스 주니어가 로스터에 남아있는 한, 

김하성과 프로파는 벤치에서 더 좋은 공격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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