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감독으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확정되자 과거 '벌금 목록'이 화제를 이끌고 있다.

 위기의 에버턴을 구하기 위해 동일한 벌금 제도가 적용될까.

영국 '데일리 스타'는 3일(한국시간) "에버턴의 램파드 감독은 과거 첼시 시절 사용한

 엄격한 벌금 목록을 성적이 저조한 에버턴 선수에게 적용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에버턴의 내부 상황은 혼란스러웠다.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선수단 장악에 실패해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고,

 결국 반 시즌 만에 경질을 당했다. 이후 에버턴은 여러 후임을 모색했지만 계약을 체결하는 데까지 어려움을 느꼈다.

우여곡절 끝에 이적시장 막판 램파드 감독을 선임했다. 작년 1월 첼시에서 경질된 이후,

 무직 상태였던 램파드 감독은 2년 반 계약을 맺었다.

 램파드 감독은 위기의 에버턴을 구하기 위해 이적시장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도니 반 더 비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델리 알리(토트넘 훗스퍼)를 데려왔다.

A매치 기간이 끝난 후, 리그가 시작되면 램파드 감독에게 많은 임무가 부여된다. 

현재 에버턴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19점(5승 4무 11패)으로 겨우 16위에 위치해있다.

 매 시즌 중위권으로 순위를 마감하던 에버턴이 강등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위기에 빠진 에버턴을 강등되지 않도록 지휘해야 한다.

램파드 감독이 먼저 갖춰야 할 부분은 선수단 장악이다.

 베니테즈 감독은 핵심 수비수 루카 디뉴와 불화를 겪으며 아스톤 빌라로 떠나보낸 사례가 있다.

 램파드 감독이 선수단 기강을 잡는다면 경기력이 회복될 전망이다.

이에 과거 램파드 감독이 사용하던 벌금제도가 조명됐다. 

매체는 "램파드 감독은 2019년 8월 선수단 벌금 명단을 작성했다. 

총 벌금 목록은 5만 2천 파운드(약 8,600만 원)에 이르렀고,

 벌금은 14일 이내 완납해야 한다. 납부하지 않을 경우 두 배를 물어야 한다.

 모금된 기금은 팀 활동과 자선 단체에 사용됐다"라고 덧붙였다.

벌금 목록에 따르면 훈련 지각에는 2,500 파운드(약 406만 원), 

훈련 시작 자체를 놓치면 2만 파운드(약 3,252만 원), 훈련 하루 전이나 90분 전에 

질병이나 부상을 보고하지 않으면 1만 파운드(약 1,626만 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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