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 조이 갈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021시즌 부상에서 멀어진 모습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미국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2021년 부상 우려를
잠재운 타자 15명’을 꼽았고, 저지와 갈로, 스탠튼이 나란히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저지는 손목과 종아리 부상으로 신인왕에 오른 2017년 이후 140경기 이상을 출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14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7 39홈런 98타점
OPS 0.917로 올스타에 복귀했고, MVP 투표 4위와 실버슬러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즌 중반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양키스로 건너온 갈로 역시 이적 전 손목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개인 최다인 153경기에 출장했다.
타율은 0.199로 컨택 능력에서 여전한 문제점을 보였지만 38홈런을 쏘아 올렸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끌어올리며 OPS 0.809를 기록했다.
여기에 준수한 수비력까지 겸비하며 양키스의 외야수 갈증을 해소했다.
2018시즌을 제외하면 양키스에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시즌을 소화하지 못한 스탠튼은
지난 시즌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139경기에 출장했고,
타율 0.273 35홈런 97타점 OPS 0.870으로 타격 쪽에서도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였다.
또한, 스탠튼은 갈로가 영입되기 전 양키스가 외야수
수급에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좌익수와 우익수로 출장하면서 수비에서도 큰 도움을 줬다.
한편, 양키스는 지난 시즌을 대부분을 날린 애런 힉스가 돌아와 외야에서는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양키스는 팀내 1위 유망주인 앤서니 볼프가 빅리그에 진입하기 전까지 유격수
자리를 위해 카를로스 코레아 혹은 트레버 스토리, 트레이드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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