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로 인해 너무 좋지 못했던 상황이라 감독으로써 무슨 시도든 해봐야 했다.”

최우범 브리온 감독이 3연패 탈출을 위해 뽑아든 히든 카드는 ‘소드’ 최성원이었다. 

653일 만에 LCK무대에 다시 올라선 ‘소드’ 최성원은 최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면서 팀에 

천금같이 소중한 1승을 안겼다. 연패의 사슬을 끊은 브리온도 

기사회생하면서 다시 한 번 순위 경쟁의 동력을 얻었다.

브리온은 지난 달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광동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소드’ 최성원과 ‘라바’ 

김태훈이 1, 2세트 캐리를 책임지면서 귀중한 1승을 얻었다. 

이로써 3연패를 끝낸 브리온은 시즌 2승 4패 득실 -4로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렸다.

전통적으로 브리온의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의 ‘체급차이’와 그에 따른 후반 운영이었다.

 최우범 감독의 용병술로 지난해 ‘자이언트 킬러’ ‘강팀 사냥꾼’이라는 애칭을 얻기는 했지만, 

운영이 강한 팀을 만나면 후반 집중력 저하로 유리하던 구도가 무너졌고, 소위 

잘나가는 선수들이 많은 체급 차이가 나는 팀에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면서 힘으로 밀렸다.

이런 팀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한 선수가 ‘소드’ 최성원이었다. 최우범 감독은 “연패를 하는 상황에서,

 팀의 스크림이나 경기 내용등 전반적으로 문제점이 많았다. 너무 좋지 못했던 상황에서 

감독으로써 무슨 시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소드’ 최성원 선수를 기용했다”고 말문을 연 뒤 “라인전은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지금 팀에서 부족한 점을 잘 채워줄거라 기대했고, 

기대대로 순간적인 상황 대처가 필요할 때 잘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덧붙여 최 감독은 “앞서 잠깐 이야기한 것처럼 묵직한 판단해줘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끝까지 잘 유지해줬다.

 ‘모건’과 같이 서로 시너지를 낼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과 함께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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