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류승우(28)를 영입하면서 중원을 보강했다. 

류승우는 우승하겠다는 목표 속에 수원에 입단했다면서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수원은 4일 "FIFA U-20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활약한 류승우가 수원 유니폼을 입는다.

 금일 구단과 입단계약에 합의했으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 특유의 활발한 활동량과 민첩성으로

 공간을 만들고 킬러패스를 통한 다양한 공격패턴 전개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류승우는 20세에 독일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만큼 출중한 기량을 지닌 선수다. 

2013 FIFA U-20 월드컵과 2016 리우올림픽에서 활약했다. 

특히 리우올림픽 피지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대승을 이끄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후 독일과 헝가리 무대에서 활약한 후 2017년 친정 제주 유나이티드로

 입단하면서 K리그에 돌아왔다. 2019년부터 1년간 군 복무를 위해 상주상무(현 김천상무)에서

 뛰다가 전역 후 지난 시즌까지 제주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유럽 무대부터 K리그까지 프로 통산 121경기에서 12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류승우는 "수원에서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이적을 결심했다. 

수원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며 내가 가진 능력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상대로서 

위압감을 느끼던 수원 팬들의 응원 함성 속에서 뛴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