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감독이 WKBL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던 시절,
샛별처럼 떠오른 여자농구 차세대 기대주가 있었다. 김단비다.
WKBL에서 최초의 왕조를 만들어냈던 신한은행에서 야심차게 키워낸
유망주 김단비는 그렇게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고, 국가대표가 됐고, 이제는 베테랑이 됐다.
베테랑 정선민에게 한참 어린 막내였던 김단비.
이제 그들은 신한은행의 코치와 선수 사이를 거쳐, 국가대표에서 다시 만났다.
WKBL의 전설 정선민은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감독이고,
그가 이끄는 대표팀에서 김단비는 주장을 맡고 있다.
4일 대표팀 훈련이 진행 중인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만난 김단비는 "맏언니로서,
그리고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하는 입장이다. '어쩌자고 내가 대표팀 주장이
된 건가'했는데 내가 팀에서 가장 고참이더라. 후배들도 잘 이끌어야 하고,
스스로도 내가 할 수 있는 몫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소속팀 신한은행의 에이스인 김단비는 이번 시즌에도
공수에서 부족함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아시아컵을 마친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개막 후 몇 경기를 빠졌고, 지난 5라운드에도 결장이 있었다. 몸 상태가 걱정이다.
그는 "5라운드에 쉬면서 아팠던 부분들이 많아 나아졌고, 좋은 몸 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감독, 코치님이 대표팀 일정을 고려해서 5라운드에 무리하지 않고 쉴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셨다.
그래서 지금은 훈련을 소화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으로 들어가지 않고, 인천에서 호텔과 체육관을
오가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김단비의 소속팀, 신한은행의 홈 경기장인 도원체육관이다.
김단비는 "다른 선수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진천보다 도원이 좋다.
팀에서도 대표팀에서 요청이 왔을 때, 나를 생각해서 수락했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지난 해 열린 여자농구 아시아컵에서 4위를 차지한 우리 대표팀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선다.
본선 개최국인 호주를 비롯해, 세르비아, 브라질과 한 조를 이루고 있다.
개최국 호주를 제외하고 상위 2개 국가가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세르비아나 브라질에게 1승을 거두면 본선행 가능성이 높아진다.
세르비아보다는 브라질이 더 해볼만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김단비는 "우리 입장에서 쉬운 경기는 없다.
호주는 워낙 강팀이고, 세르비아는 유로바스켓 우승팀이다.
(다미리스) 단타스가 빠지면서 브라질이 1승 상대로 많이 언급되는데,
경기 영상을 봤더니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빅맨들의 높이와 체격이 상당하고 외곽 선수들은 무척 빠르다.
개인적으로 세르비아보다 브라질이 더 강하다는 느낌"이라며,
험난할 것으로 보이는 일정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경험이 쌓이면서 '겁'도 생겼다. 내가 성인 대표팀에서 처음 만난 상대가 브라질이었다.
그때는 내가 잃을 게 없고, 모든 것이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했기에, 정말 겁 없이 했다.
그런데 경험이 쌓이면서 그런 게 어려워졌다. 나도 상대를 알고, 상대도 나를 안다. 신경 쓰는 것도 많아졌고,
몸도 예전만 못하기 때문에 두려움도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겁 없이 당차게 승부하라는 주문을 하곤 한다. 딱 그들 연차에 가능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김단비는 "지금은 겁 없이 하고 싶어도 그게 안 된다. 생각도 많아지고, 책임감도 크고,
부담도 많다. 나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라 다른 부분들, 후배들도 신경 써야 한다. 지금 대표팀의
젊은 선수들은 많이 부딪히고 실수해도 된다. 그래도 되는 시기다. 겁 없이 대담하게 덤볐으면
좋겠다. 그리고 후배들이 그렇게 덤벼도 된다는 믿음이 생길
수 있도록 든든하게 버텨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단비는 잘해야 하는 어린 선수 1명을 꼽아 달라는 말에 바로 박지현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 리그에서 슬럼프도 길었는데, 대표팀에서 자신감을 얻어서 잘했으면 좋겠다.
대표팀에서는 나와 겹치는 부분도 있고, 또 남들이 내 후계자가 될 선수가 대표팀에서 누구냐고 물으면
박지현이라고 했는데, 얘가 못하면 내가 더 힘들어진다.(웃음) 앞으로 대표팀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인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성장하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대회, 특히 세계대회는 늘 쉽지 않다. 우리에게는 항상 어려운 도전이다.
상대가 누구든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던져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팬들에게 어떤 결과를 내겠다고 자신 있게 약속을 드릴 수는 없지만, 매 경기 매 순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도 질책보다는 격려와 응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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