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노사단체협약(CBA) 체결을 위해 

연방 기관에 중재를 요청하는 것을 거부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12월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의 새로운 CBA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이제 스프링캠프가 시작할 시점이 지났지만 여전히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보이지 않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4일 연방조정화해기관에

 노사 분규 중재를 요청했다. 사태 해결을 위해 연방기관의 힘을 빌리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선수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5일에는 성명서을 통해 “직장폐쇄가 된지 2달이 지났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새로운 제안을 하겠다고 말한지 이틀만에 새로운 제안을 거부하고 노사 분규 조정을 요청했다. 

이사회에서 논의를 하고 여러가지 변수들을 고려한 결과 우리는 노사 분규 조정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공정하고 시의적절한 합의를 위한 가장 명확한 길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는 것이다. 

선수들은 협상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노조의 반발에 대해 “우리의 목표는 스프링 트레이닝과

개막일에 야구장에서 선수들과 팬들을 만나게 하는 것이다. 2주 안에 스프링캠프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우리의 의견 차이를 극복하고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서 연방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합의점을 찾는 가장 생산적인 방법은 공정한 제3자가 협상에 참여하는 것이다. 

선수노조가 연방 기관의 중재를 거절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다시 반박했다.

미국매체 UAS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협상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주에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오는 11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스프링 트레이닝 지연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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