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30억 거포 향한 믿음 우승 감독은 추신수의 이름을 꺼냈다 왜? ★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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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562 2022.02.05 14:01

"박병호가 에이징커브? 추신수 말이 정답이다."


이강철(55) KT 감독이 박병호(36·KT)의 에이징커브와 관련해

 추신수(40·SSG)의 이름을 소환했다.


최근 2년 동안 박병호는 하락세였다. 성적을 보면 타율(2020시즌 0.223·2021시즌 0.227)과 

홈런(2020시즌 21홈런·2021시즌 20홈런)의 수치가 떨어졌다.


그럼에도 KT는 3년 30억원에 박병호와 FA 계약을 했다.


4일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첫 훈련을 지휘한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는) 에이징커브가 아니다. 

저렇게 잘 치는데 무슨 에이징커브인가"라고 되물은 뒤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수

 있지만 타격과 주루 평균 이상이다"며 "추신수가 말한 게 맞다. 

그런 면에서 박병호는 아직 생각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추신수가 말한 말이 무엇일까. 추신수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자신의 본인 

은퇴시점에 대해 "내가 2루 주자고, 평범한 안타가 나왔을 때 득점을 하지 못한다면

 은퇴를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몸의 스피드 문제다.


결국 박병호가 아직 에이징커브를 얘기할 때가 아니란 얘기다. 

반대로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의 반등을 굳게 믿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수 있지만 이제는 좋아질 때가 됐다. 올해는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박)병호에게 욕심내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호가 합류하면서 다른 팀에서도 우리 타선을 우습게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박병호가) 잘 치고 못 치고를 떠나서 압박이 된다. 맞으면 담장을 넘길 수 있다.

 (강)백호, 라모스와 함께 있다면 짜임새가 있을 것이다. 분명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령탑의 믿음에 박병호도 절치부심하고 있다. 부진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박병호 본인이다.

 그렇기에 겨우 내 손에 물집이 다 터질 정도로 이를 악물고 훈련했다.


박병호는 "KT에서는 내게 '에이징 커브가 아니다'라고 말을 해준 팀이기 때문에 잘해서 

보답을 해야 한다"며 "몸 스피드가 떨어지는 나이는 맞다. 심리적인 부분이 위축될 수록 

몸의 반응이 느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시즌 끝나고 들더라. 에이징 커브는 선수라면 누구나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극복하고 실력으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반등을 해야 한다.

 신인의 마음으로 준비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는 기존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고 한다. 박병호는 "나는 삼진을 당하면서 장타를 만들고, 

볼넷을 얻는 타자였는데, 어느 순간 삼진이 두려워지더라. 그래서 더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올해는 볼넷도 더 많이 나가고 삼진도 당하면서 자신 있게 휘두르겠다. 

삼진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1차 목표다"고 굳은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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