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가 천적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3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원주 DB 프로미의 5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DB는 3연패에 빠지며 최근 위기를 맞았다.

이상범 감독은 "그동안 몇 게임에서 우리가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승패를 떠나서 우리가

늘 해왔던 전투적이고 열정적인 농구를 보여줬으면 한다. 기술적인 면은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얘기를 했고, 바라는 부분이 잘 이뤄졌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외국선수 레나드 프리먼의 이탈이 팀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 감독은 "외국선수가 빠졌을 때 흔들리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 지금 1명만 뛰는 상태이니 어쩔 수 없다. 

그건 국내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서 메워야 한다. 수비에 변화를 줄 생각이다.

 내일 바로 경기가 또 있다. 오늘 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과보다 과정과 내용이 중요하다고 이 감독은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기 내용이 좋아야 하는데 경기 내용이 너무 안 좋다. 그걸 개선해야 한다. 

열정과 투지가 있어야 팀이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우리 선수들은 하다가 말고, 하다가 말고 그런 상황이 많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이 감독은 "제가 이 팀을 5년 동안 맡으면서 선수 구성이 

안 좋아도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해주면서 버텨왔다. 기술이 떨어져도 투지와 열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무너지기 시작하면 어렵다. 어느 날부터 열정 있는 모습이 사라졌고, 

게 경기 내용이 안 좋아지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큰 책임은 감독에 있다.

그런 부분을 만드는 것은 감독이 해야 할 일이자 역할이다. 저 역시도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때문에 다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만들어서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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