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명단에 다니 알베스를 제외했지만, 

알베스는 클럽의 선택을 이해한다고 베테랑다운 심정을 전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길은 험난하다. 

코로나로 인한 재정난이 겹치면서 팀 내 상징적인 

존재였던 리오넬 메시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보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멤피스 데파이, 루크 더 용,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을 영입했지만 부상 및 부진을 겪었다.

결국 로날드 쿠만 감독이 경질되고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가 지휘봉을 잡았다. 

사비 감독은 리빌딩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시도했다. 

다니 알베스, 페란 토레스, 아다마 트라오레,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총 4명을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없다.

 유로파리그 규정상 시즌 도중에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할 경우 최대 3인까지 가능하다. 

바르셀로나는 고민 끝에 알베스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라이트백으로 활약하던 알베스는 5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구하기 위해 돌아왔고 여전히 건재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었다.

어느 정도 이해는 가는 부분이다. 알베스의 나이가 39세임을 감안했을 때, 

스페인 라리가 일정과 유럽 대항전을 병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알베스는 구단의 뜻을 이해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나는 항상 하루하루에 집중한다.

 항상 내가 말하듯이 우리는 직원들과 클럽이 가장 좋은 것을 결정한다. 

나는 스쿼드에 어느 정도 경쟁력과 긍정적인 정신을 가져오기 위해 스스로 돕고 준비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도와주려는 경향이 있을 때, 그것이 다른 곳에 있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스쿼드에 있고 싶었지만 우리는 4명 중 3명만 등록할 수 있었다. 

내가 빠져야 할 차례였다. 내가 팀에 줄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나는 나쁜 기운보다 긍정적인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유로파리그에서 알베스를 기용하지 못하는 바르셀로나는 세르지노 데스트가 나설 전망이다. 

이외에도 센터백 오스카 밍구에사, 윙어 트라오레를 윙백으로 기용하는 부분도 충분히 가능하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UEL 우승에 도전한다.

 작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조별리그 3위로 탈락한 바르셀로나는 21년 만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바르셀로나는 32강에서 세리에A 강호 나폴리와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