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2위 자리를 지켰다.

KB손해보험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25-19 25-23 25-16)으로 승리했다.

시즌 14승 13패(승점 46)를 기록한 2위 KB손해보험은

 3위 우리카드(12승 15패·승점 42)와의 격차를 벌렸다. 

또한 KB손해보험은 1위 대한항공(16승 11패·승점 50)을 바짝 추격했다.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케이타는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득점 1개를 포함해 30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도 62.79%로 매우 높았다.

김정호와 한성정은 각각 10점, 8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세터 황택의는 다양하고, 안정된 볼배급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14점)와 나경복(10점)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케이타를 막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3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중반 이후 승기를 잡았다. 

14-13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로 점수차를 벌린 

후 한성정의 퀵오픈과 김정호의 백어택으로 17-13으로 달아났다.

 이후 23-19에서 양희준과 케이타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챙겼다.

기선을 제압한 KB손해보험은 2세트 초반부터 케이타의 고공폭격이 터지면서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케이타는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오픈공격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고, 

24-23에서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2세트를 가져오는데 기여했다.

케이타는 2세트에서만 12점을 기록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케이타는 3세트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선보였고, 

KB손해보험은 4-4에서 5연속 득점에 성공해 우리카드의 기를 꺾었다. 

이후 17-1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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