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놀림거리로 전락했다.

맨유는 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FA컵 32강 홈경기에서 미들즈브러(2부)와 1-1로 비겼다. 

맨유는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7-8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충격적인 패배와 함께 호날두의 실축이 큰 화제가 됐다. 

전반 20분 폴 포그바가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페널티킥을 얻었고, 

호날두가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호날두의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물론 맨유는 5분 뒤 제이든 산초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16분 맷 크룩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부차기까지 갔다. 

호날두는 승부차기에서는 골망을 갈랐으나 팀의 패배로 인해 비판을 면치 못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축구 팬들은 호날두가 실축하자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그를 조롱하고 있다”며 반응을 전했다.

“페널두는 완전히 끝났다”, “페널두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식사를 놓쳤다”, 

“호날두는 그와 관련된 유일한 일을 하지 못했다” 등 그를 비웃는 코멘트가 많았다.

호날두는 커리어 내내 가는 팀마다 페널티킥 전담 키커로 활약했다. 

페널티킥으로 많은 골을 넣은 것을 인정받을 때도 있지만, 

실축할 때에는 엄청난 조롱에 시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