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우여곡절 끝에 여권을 발급받았다.

두산은 5일 "페르난데스가 오늘 여권 발급을 완료했다"면서 "사증번호와 

취업비자 발급 후 입국과 선수단 합류 일정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두산과 일찌감치 2022시즌 재계약에 합의했으나 모국 쿠바의 

반정부 시위로 인한 혼란스러운 정세 탓에 만료된 여권이 갱신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설상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미 쿠바 영사관마저 폐쇄됐고,

 결국 페르난데스가 직접 쿠바로 건너간 끝에서야 새 여권을 발급받았다.

그러나 취업비자 발급과 자가격리 기간 등을 고려하면 

페르난데스가 팀에 합류하기까진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두산은 "페르난데스가 최대한 빨리 합류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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